“현지조사 등 불합리 적극 대처·회원 참여 확대”
“현지조사 등 불합리 적극 대처·회원 참여 확대”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9.17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봉구의사회 김성욱 회장

지난 2월26일 취임한 후 6개월여를 맞은 김성욱 도봉구의사회장은 “회원들에게 당장 필요한 보험, 법무, 세무, 노무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회무를 펼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봉구의사회 정기총회가 열렸던 지난 2월26일은 김성욱 회장이 빙부상(정숙 원장 부친상)을 당했던 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구의사회 회무에 차질을 줘서는 안된다며 무거운 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킬 정도로 의사회 회무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을 나타냈다.

김성욱 회장은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도봉구에 위치한 한일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과정을 마친 외과 전문의로 지난 1997년부터 서울 도봉구에 개원해 현재까지 동부한일외과의원을 운영하고 있고 2001년에는 영국 에딘버러의과대학병원 혈관외과에서 연수한 경험이 있다.

김 회장은 의사회장을 맡은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이전까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다른 전문과목이나 다른 회원들이 맞닥뜨린 각각의 사안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당국의 현지조사 등에 대처하기 위해 각 회원들의 문제에 일일이 개입해 의사회가 협조해야 할 사항 등을 챙겨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보건복지부의 `미흡등급' 검진기관 현지점검 실시 예고와 관련해서도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회원들만 참여하는 `단체 카카오톡방'을 개설해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다 보니 회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또 “저와 회원들이 개원의들이다 보니 진료 외 다른 행정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여의치 않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단체 카카오톡방에 올라온 문의사항들을 주로 점심시간에 정리해 처리하려다 보니 점심식사를 제대로 할 여유조차 없고, 보건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지사와도 분기별로 간담회를 통해 업무협조 및 요청사항 등을 조율하다 보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람으로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회에서 학술대회나 음악회, 사회공헌행사, 각종 단합대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의사회원들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어디까지나 의사회 제1의 책무는 회원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익 보호”라면서 “부당한 현지조사로 인해 자기 자본을 투입해 민간의료기관을 운영하는 회원들이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손해를 보는 일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케어'나 `중소병의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조치'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현안에 대해 “물론 좋은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시행하는 게 맞겠지만 의료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당사자 간 합의도 없이 민간의료기관에 대해 재산상의 손해를 끼치며 밀어붙이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무엇보다 `문재인 케어'나 `원격의료'를 섣불리 추진함으로써 `대학병원 쏠림현상'이 심화돼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높아지고 평균적 의료서비스 수준이 하락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 등 상급단체에 대해서도 “집행부 나름대로의 철학과 비전이 있겠지만 그들의 생각이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민초 의사회원들의 바닥민심을 제대로 읽는 것”이라며 “자신만의 생각이 옳다고 무조건 밀어붙이기보다는 항상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이끌어내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