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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IT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하겠다”
“의료 IT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하겠다”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9.14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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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IT산업협의회 창립식 개최...초대 회장에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
의료IT산업협의회 창립식 단체기념사진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가 초대 회장을 맡은 '의료IT산업협의회'가 창립됐다. 전 회장은 "의료IT업체 간 협력을 통해 의료 IT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옥 의료IT산업협의회장

의료IT산업협의회는 13일 오후 5시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후원을 받아 '의료IT산업협의회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전진옥 의료IT산업협의회장를 비롯해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박래웅 의료정보학회 이사장,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정책관, 조현정 한국SW산업협회장 등 각계내빈과 함께 창립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진옥 의료IT산업협의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의료 IT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지만 글로벌 의료산업과 비교하면 국내 의료 IT산업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며 의료 IT산업 환경을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의료IT산업에 대한 의료기관의 투자한계와 의견수렴 창구의 부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요구 등의 추진배경을 밝히며 의료IT산업협의회가 목표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전 회장은 “국내 민간 의료기관의 경우 비영리 기관으로 투자 제약이 있다. 의료 IT발전 및 의료산업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대책 수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의료기관과 의료 IT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국가의 향상된 보건의료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의료 IT업체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견수렴과 의료기관 IT운영, 대국민 의료서비스 개선까지  연계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I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점도 언급하며 “정부와 의료기관, IT 서비스 제공 기업이 협력해 현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향상된 의료 IT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세계적 수준인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를 국제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립식에 참석한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은 임영진 병원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임 회장은 축사에서 “현재 병원은 IT와 뗄 수 없다. 환자안내부터 진료예약까지 모든 요소에 IT가 결합돼 있기 때문”이라며, “AI, 블록체인기술은 의료에서 특히 활용성이 높다. 의료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되는 현재, 의료 IT를 선도해온 분들이 뭉쳐 협의회를 창립하고 소통창구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거듭 감사하다. 의료IT산업협의회 창립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의료IT산업협의회는 ‘의료 IT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의료 IT업체간 친목 도모와 IT 서비스 질향상, 공통 개발 등 기술교류 및 협력을 통해 개발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방향성을 구축했다. 또한 외적으로는 관계기관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IT시장을 확대하고 의료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향후에 추진될 구체적 내용으로는 △정부-업계-의료기관 네트워크 구축 △기술교류 및 사업협력 △애로사항 발굴 및 정책 제안 △업체간 친목 및 문화활동 등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의료 IT 업체들 간 기술교류 및 협력을 위한 모임을 만드는 시점이 매우 적절했다”는 각계의 격려와 함께 “고객인 의료기관들과 동반자 의식을 가지고 그들의 관심과 요구에 경청해야 한다”는 등의 제언도 쏟아졌다. 

마지막으로 의료IT산업협의회는 협의회와 관련해 모두 31개 의료 IT업체와 접촉했다고 밝혔고 25개 기업이 회원으로서 협의회를 발족시키는데 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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