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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12월 결산 변경…이금기 회장 퇴임
일동, 12월 결산 변경…이금기 회장 퇴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6.2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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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사임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12월 결산법인으로 변경한다.

일동제약(대표·이금기)은 28일 회사 강당에서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66기 3166억원의 매출과 3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67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 잉여금처분계산서를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정관 변경의 건은 의안 중 전환사채의 발행 부분 중 제14조 전환사채의 발행과 제15조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발행 개정안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재고한 결과 불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철회하기로 하였으며 그 외의 조항에 대해서는 모두 의안대로 통과했다.

특히 결산일과 관련된 정관이 변경됨으로써, 3월 법인이었던 일동제약은 이번 기부터 12월 법인으로 변경된다.

또한 임기 만료된 윤원영 이사를 재선임하고, 김기영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명수씨를 비상근감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했다.

그밖에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액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며, 배당은 1주당 900원으로 의결했다.

이금기 대표는 영업보고를 통해 “어려운 약업 환경 속에서도 총 7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해 세파계 항생제 공장과 세포독성 항암제 공장을 완공하였고, 다양한 신약과제들을 계획대로 추진하였으며, 유망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장기적인 경쟁력 마련에 주력했다”고 지난 기를 평가했다.

이어 “변화와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각오를 통해, 매출 및 이익목표 달성은 물론, 꾸준히 준비해온 장기 경쟁력 기반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일구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총을 끝으로 임기가 끝나는 이금기 회장은 주주총회 말미에 “지난 50년동안 일동제약에 대과 없이 몸담아 올 수 있었던 것, 또 그 중 26년을 대표이사로서 봉직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과 일동제약 임직원들 덕분”이라며 “젊은 후배들이 일동제약을 초일류기업으로 발전시켜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 믿는다”고 감회를 밝혔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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