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최근 결의문을 통해 의쟁투 10주년 기념식에서 채택된 결의문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오는 9월 의정협의체 최종결과물이 미흡하거나 미봉책으로 의료계를 우롱할 것에 대비, 16개 시도의사회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투쟁을 위한 사전준비에 즉각 들어가며 아울러 행동통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개원가를 중심으로한 전국 시도의사회는 강력 투쟁을 외치고 있는데 반해 대학병원의 봉직의사들은 대부분 지금이 투쟁할 때인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사안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떠나 의료계 내의 의견도 통일하지 못하는 화두는 근본적으로 투쟁 동력의 한계점을 갖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제대로된 투쟁을 하려면, 투쟁에 앞서 전의료계가 공감하고 하나가 되어 투쟁에 적극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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