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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직의와 함께라면 '희망의 의료계' 될 것"
"봉직의와 함께라면 '희망의 의료계' 될 것"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8.30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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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 13번째 주인공…‘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서울시의사회가 봉직의들의 의사회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한 ‘우리 모두, 함께 해요’ 릴레이 캠페인이 13회 차를 맞아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에 응원의 손길을 뻗었다. 
 
‘봉직의들의 자유로운 의사회 참여 문화’를 꿈꾸는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는 오늘(30일) 오후 1시 성북구에 위치한 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2018 서울시 의사사랑 릴레이 캠페인 ‘우리 모두, 함께 해요’를 이어나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과 김성배 총무이사, 서울시의사회 사무처 직원들을 비롯해 손창성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명예원장과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 김민상 의무원장, 이진철 진료원장, 김민재 과장, 유병근 과장, 최원식 과장, 이주영 센터장, 조현숙 과장 등 우리아이들 병원 소속 의료진 9명이 참석했다.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은 12명 전문의의 다각화된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성북지역 대표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어린이병원으로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23일 서초구 참포도나무병원에 이어 오늘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 소속 의사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봉직의들도 의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홍준 회장은 “이번 캠페인에 함께해준 우리아이들 병원에 감사하다. 서울 동북권 최초 어린이병원인 우리아이들 병원이 이번 시범사업에 동참하면서 봉직의들의 의사회 참여 활성화를 바라는 서울시의사회의 목표점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의료계가 어렵지만 모두가 함께 뭉치면 희망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3만여 명의 서울시의사회원 중 절반은 봉직의 또는 대학교수들이다. 현재까지 의협과 서울시의사회는 개원의를 중심으로 돌아갔지만 봉직의가 의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가 토대를 다지겠다”며, “봉직의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없는 상황에서 서울시의사회는 심평원으로부터 병원 리스트를 받아 일일이 병원 홈페이지를 검색,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봉직의가 2,500여 명이라는 점을 추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 자체조사 결과, 서울시의와 의협에 가입은 하고 싶지만 봉직의라는 신분상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다. 지역에 대한 소속감은 없지만 의협에 가입하기 위해선 구의사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며, “대학병원의 경우 특별분회로 분류돼 서울시의사회부터 가입할 수 있다. 봉직의들에게도 이러한 기회를 주고자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정성관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은 “이번 서울시의사회의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에 적극 공감하며, 서울시의사회가 봉직의를 위해 노력하는 점에 대해서 매우 감사하다”며, “우리아이들병원 소속의사들 역시 서울시의사회의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 서울시의사회의 봉직의를 위한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내 중소병원 봉직회원들은 그동안 구분회 및 특별분회 등 어느 분회에도 소속돼 있지 않아 회비납부를 원해도 납부처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으며 다른 지역으로의 이직 등 봉직의 특성상 구의사회 가입도 어려워 의사회비 납부율이 5%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시의사회에서 조사한 서울시 중소 병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소재 중소병원 수는 347개지만 회비를 납부한 병원 수는 30여 개에 불과했고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회원은 2,717명(원장 342명, 봉직의 2,375명)으로 이들 중 회비를 납부한 봉직의는 135명이었다.
 
서울시의사회는 시의사회 차원에서 봉직의들의 회원가입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분회와 같이 시의사회 차원에서 회비를 징수한다는 것인데 이는 봉직의들의 회비납부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주목된다. 
 
지난 23일에 이어 오늘 진행된 13회 차 캠페인에서는 총 9명의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봉직의가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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