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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에게 감동 주는 회무 펼쳐 화합·참여 확대” 
“회원에게 감동 주는 회무 펼쳐 화합·참여 확대”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8.1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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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사회 이동승 회장

“미력한 본인이 의료계의 숱한 난제에 통쾌한 해결법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그 해결의 기본이 되는 의사들의 단합, 강동구 의사회원의 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2월 26일 강동구의사회 제39차 정기총회에서 연임하게 된 이동승 회장은 회장으로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기희생'을 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으로 강조하며 본인 역시 선배 회장들의 뜻을 이어받아 회장 임기 동안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승 회장은 “의사회원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벌어졌을 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현재와 같은 중대한 시기에 의사회원들을 감동하게 하고 몸과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겠다. 적어도 강동구는 가족적인 분위기가 되도록 `소통의 장'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사랑과 희생을 통한 소통만이 직역·세대 간, 전문과별 이해관계가 첨예한 의사 사회를 하나로 묶는 방법이라고 밝힌 그는 강동구의사회 봄 소풍과 가을 맛 기행 등 행사를 기획해 회원 간 친목 도모와 소통을 이어갈 생각이다.
또한, 매년 종합 학술대회도 만들어 강동구의사회원들이 즐겁고 진지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토론과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라며 고문 변호사, 고문 세무사도 영입해 의사들의 아킬레스건인 의료법 문제, 세무 문제에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이동승 강동구의사회장은 “의사가 정부나 복지부에 매번 농락당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인문학의 부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의사들 역시 인문학을 열심히 공부해 논리와 합리성으로 무장해야 보건당국의 비현실적이고 이기적인 망상을 깨부술 수 있다”며, “이와 관련 강동구의사회가 주최하는 연수강좌의 두 번째 시간은 의료와 관련된 인문학 강좌를 넣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인문학을 몇 번 공부한다고 논리의 귀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공부하면 현재와 같이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새로 단장한 의사회 사무실에서 인문학과 더불어 현안에 대해 공부를 할 예정이다. 보험과 의료법, 세무, 노무 등의 전문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동승 강동구의사회장은 지난 2월 연임했다. 지난 3년 동안 형성된 회장과 의사회원 간 친밀한 유대관계가 강동구의사회의 최고의 장점이자 재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형성된 친밀함에서 그치지 않고 회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며, “세파에 지친 회원님들의 마음과 몸을 북돋아 주겠다. 본인이 당장 수가를 2배, 3배로 올리지는 못하지만 회원들의 기분과 자존심만은 2배, 3배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3년 동안 의사회장을 맡으며 애로 사항 없이 내내 즐거웠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이동승 회장은 현재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 들 때가 많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적 위치와 세력상으로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서울시 25개 구 회원들과 소통이 미비한 점을 아쉬워했다.

이 회장은 “구의사회원은 대한의사협회의 가장 중요한 우군이다. 유사시에 가장 빨리 동원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더 나아가 최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원과 서울시 각 구 의사회장들과 수시로 소통해야 한다.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주고받으며 서울시의사회원들의 마음도 얻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대집 회장이 서울시의사회원과 서울시 각 구 회장들의 마음을 얻는다면 최 회장의 계획의 절반은 성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승 회장은 강동구의사회원들의 참여가 의사회의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회장을 믿고 의사회 회무에 참여한다면 참여 한 만큼 회원들의 권익을 찾아갈 수 있다. 열심히 밥상을 차리겠다. 모두가 강동구의사회를 찾아 차려놓은 밥상을 많이 드시고 맛있으면 칭찬, 반찬 투정도 좋다.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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