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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 “서브인턴제 정치적 이용말라”"
"전공의협, “서브인턴제 정치적 이용말라”"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5.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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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이혁)가 최근 의료계 내 `서브인턴제 도입' 반대 움직임과 관련해 “서브인턴제는 모든 대학병원에서 도입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히고 정부는 서브인턴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지난 5일 대전협은 성명서를 통해 “교육의 문제, 특히 생명을 다루는 의학교육의 문제는 정치의 논리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인턴제도의 문제는 오랫동안 의료계 체계 중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던 사안인 만큼 이제 오랜 문제를 푸는 방법을 논의해 좀 더 나은 방향을 찾는 것의 일환으로 서브인턴제도의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협은 이에 수반되는 필수 조건으로 서브인턴의 신분 보장, 처우 규정, 수련 환경에 대한 객관적 평가 안 마련 등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상의 내용들에 대해 의료계 검증을 거친 후, 의학 전문 대학원의 도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전면 실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전협은 “교육부가 지난 약대 학제 연장 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보여준 것처럼 사전 충분한 여론 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 없이 일방적으로 또다시 정책을 추진한다면, 향후 전개될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참여정부에 있다”며 정부의 독단적인 정책추진을 경고했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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