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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들의 소리에도 더욱 귀 기울이겠다”
“산부인과 의사들의 소리에도 더욱 귀 기울이겠다”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7.2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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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 11번째 주인공…‘SC제일산부인과’
서울시의사회가 11회차 릴레이 캠페인을 SC제일산부인과에서 진행했다

서울시의사회가 봉직의사로 활동 중인 회원들의 의사회 가입 독려를 위해 기획한 ‘우리 모두, 함께 해요’ 릴레이 캠페인이 11회 차를 맞아 광진구 SC제일산부인과를 찾았다. 

‘봉직의들의 자유로운 의사회 참여 문화’를 꿈꾸는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는 오늘(24일) 오후 1시 30분 광진구에 위치한 SC제일산부인과를 방문해 2018 서울시 의사사랑 릴레이 캠페인 ‘우리 모두, 함께 해요’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과 전영미 서울시의사회 재무부회장, 서울시의사회 사무처 직원들을 비롯해 홍재식 대표원장과 이수진·윤소연·이혜란·김정아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지난 20일 강남 나누리병원에 이어 10,000차례 이상의 무통분만 시술 경험이 있는 전문의가 주·야간 상주하며 365일 24시간 무통 야간 분만 응급수술이 가능한 광진 SC제일산부인과를 방문해 소속 의사들과 중소병원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봉직의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료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홍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봉직의들의 의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루게릭 환자 돕기,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보고 릴레이 캠페인 ‘우리 모두, 함께 해요’를 기획했다”며, “이번 캠페인에 함께한 SC제일산부인과 봉직의들에게 밝은 의료계의 미래를 약속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오늘 5월 한 달 동안 태어난 아이의 수가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보도를 봤다. 1년 전보다 태어난 아이가 7.9% 감소해 2만 7천9백 명을 기록했다는 것인데 이에 따른 산부인과의 고충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며, “최근 본인의 딸도 출산하며 산부인과 의사들의 노고를 새삼 알 수 있었다. 서울시의사회는 산부인과 의사들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홍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가 자체적으로 조사 한 결과, 의사회에 참여는 하고 싶지만 봉직의라는 신분상 특징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다는 점을 밝히며 봉직의들의 의사회 가입 동기부여를 위해 연말까지 50여 개 병원의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홍재식 SC제일산부인과 대표원장은 “이번 서울시의사회의 릴레이 캠페인 ‘우리 모두, 함께 해요’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 봉직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서울시의사회의 노고에 거듭 감사함을 표한다”며, “SC제일산부인과도 의료계 현안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준 회장이 가입한 의사회원에게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박홍준 회장과 전영미 재무부회장이 홍재식 SC제일산부인과 대표원장과 병원을 둘러보고 있다
박홍준 회장이 SC제일산부인과 소속의사들에게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박홍준 회장과 전영미 재무부회장이 홍재식 대표원장으로부터 중소병원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서울시내 중소병원 봉직회원들은 그동안 구분회 및 특별분회 등 어느 분회에도 소속돼 있지 않아 회비납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른 지역으로의 이직 등 봉직의 특성 때문에 구의사회 가입도 어려워 의사회비 납부율이 5%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서울시의사회에서 조사한 서울시 중소 병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소재 중소병원 수는 347개지만 회비를 납부한 병원 수는 30여 개에 불과했고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회원은 2,717명(원장 342명, 봉직의 2,375명)으로 이들 중 회비를 납부한 봉직의는 135명이었다.

서울시의사회는 시의사회 차원에서 봉직의들의 회원가입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으로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회비를 징수 후 해당지역 구의사회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에 이어 오늘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총 4명의 SC제일산부인과 봉직의가 가입했으며 현재까지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총 11개다.

(사진 왼쪽부터) 홍재식 대표원장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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