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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서 7개구의사회 합동학술대회 대성황
서울시 남서 7개구의사회 합동학술대회 대성황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7.2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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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학’ 주제 큰 호응…사전·현장 등록 합쳐 1000여 명 참석

서울시의사회 산하 7개구 의사회가 합동으로 개최한 올해 학술대회에 1000여 명의 의사회원들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뤄 주목된다.

서울시의사회 산하 강서구·관악구·구로구·금천구·동작구·양천구·영등포구의사회는 ‘2018 서울시 남서 7개구의사회 합동학술대회’를 지난 21일(토) 오후 3시 서울디큐브시티쉐라톤호텔 6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동작구의사회 임성원 회장(사진)은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제가 동작구의사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을 때 서울시 남서 7개구의사회를 최초로 개최하게 됐는데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러 동작구의사회가 다시 행사를 주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지식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 개원 의사들의 실정이기에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최신지견을 접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며 잊고 있었던 지식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수강좌에서 회원들 간 교제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분을 쌓아가는 유익한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 전문가로서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의 의료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선생님들에게 이번 연수강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폭염이 덮친 주말에 열린 오늘 연수강좌 현장에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것을 보면서 ‘과연 의사 말고 어느 전문직종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그럼에도 의사들의 현실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에 서울시의사회는 의사의 진료권을 사수하기 위해 의협 집행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최적의 방안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익산 응급실 의사 폭력 사건’ 관련 청와대 청원 서명이 10만 명을 좀 넘은 상황”이라면서 “여기 계신 회원들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20만 명을 반드시 넘기길 바란다”고 날로 심각해져만 가는 ‘의료인 폭행 문제’에 대한 의사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이세라 총무이사(사진 왼쪽부터)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서울시 남서 7개구 의사회는 300만여 명의 지역주민을 포함한 서울시민들의 건강을 지킴은 물론 의료봉사 등 다양한 대국민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고 바람직한 의사상을 제시하고 있다”며 “주말임에도 학술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의료인 폭행’, ‘문재인 케어’, ‘건보공단 현지확인’ 등 의료계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협회가 적극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의협 이세라 총무이사도 ‘문재인 케어, 그리고 의료계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문재인 케어’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응급실 폭행’ 관련 청와대 청원에 대해서도 의사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날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노인의학’을 중심으로 진행돼 회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세션 1(좌장:이인수 구로구의사회장·유용규 금천구의사회장)에서는 장년층에서의 성인백신 접종과 대상포진 백신의 치신지견(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과 노인에게 안전한 혈당 조절 방법(김재택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을, 세션 2(좌장:서영주 관악구의사회장)에서는 노인의 골관절염 약물치료 및 수면장애(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및 서울시의사회 학술이사)와 내일 당장 처방이 가능한 IVNT(손정일 나라의원 원장), 세션 3(좌장:김기찬 강서구의사회장·이인기 양천구의사회장)에서는 노인의 혈압조절 및 관리법(이왕수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과 치매 및 인지장애(윤영철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 세션 4(좌장:임성원 동작구의사회장)에서는 체성분 검사를 통한 개인 맞춤영양 요법(이재환 효사랑가정의학과의원 원장) 등 각 전문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의료지식을 가지고 있는 연자들이 강좌를 펼쳤다.

이밖에 병의원 세무 및 노무 강좌(이종화 동작구의사회 노무 자문, 골드브릿지 지사장)도 진행돼 회원들이 의료기관 운영에 있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의협 연수평점 5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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