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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사회 임원진, 경산 의료인 폭행사건 현장 방문
경북의사회 임원진, 경산 의료인 폭행사건 현장 방문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7.19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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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불만 환자, 병원에 방화…장유석 회장 “범죄 용납할 수 없어”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 회장를 비롯한 의료계 인사들이 최근 경북 경산에서 벌어진 의료인 폭행사건 현장을 방문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경 진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의료기관에 시너를 뿌리고, 병원 출입구 바닥에 불을 지르며 난동을 부려 의사가 다치고 간호사 등이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상북도의사회는 피해 의료기관을 즉각적으로 방문, 해당 회원과 간호사 등 의료종사자들을 위로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피해 의료기관 방문에는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 회장과 채한수 총무이사, 최경태 경산시의사회 회장, 박종완 부회장,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이 함께했다.

피해를 입은 회원은 사건발생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두렵다. 다행히 대처가 잘돼 다행이지만 사고를 겪어보니 남의일이 아니기에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의료기관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트라우마는 극복 중이며,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님을 비롯한 경북의사회와 경산시의사회, 지역보건소에서 관심을 가져 주셨기에 하루 빨리 의료기관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경찰서를 방문해 최석환 서장, 강청구 정보보안과장, 박태영 정보계장, 김도균 정보관과 면담을 개최했으며 경찰 역시 어제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을 접하고 아찔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유석 회장은 “매번 불만이 있다고 이런 일을 자행한다면 이 사회는 불안해서 어떻게 살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선량한 국민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범죄는 용납될 수 없고 의료기관에서 쉬쉬하고 있는 작은 사건들이라도 당당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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