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조사 매뉴얼 등 실질도움 주는 회무 총력 
현지조사 매뉴얼 등 실질도움 주는 회무 총력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7.16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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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사회 유창용 회장

지난 2월 26일 열린 종로구의사회 제58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유창용 회장(유정이비인후과의원·서울의대 졸업).

그는 “종로구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의사회의 전통도 그만큼 깊고 회원들의 자부심도 매우 크지만 최근 의료환경이 악화되면서 회원 수도 많이 줄고 분위기가 매우 침체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도심 재개발로 젊은 회원들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희망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현재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구의사회부터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임기 동안 각 직역별·과별·세대별로 분열된 의사회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해 예전의 위상을 찾는 데 일조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이를 위해 “회원들에게 무조건 단합의 중요성만을 강조하며 참여를 요청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우선 회원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의사회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유 회장은 특정 행사나 연수강좌에 회원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개인정보보호법, 노무, 법무, 세무 등 현실적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를 의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기관 현지확인 및 현지조사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Q&A도 구의사회 차원에서 구축, 회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종로구의사회 소속 회원으로서 대한의원협회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윤용선 원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로구의사회 회원들의 구의사회 회비 납부율은 거의 100%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서울시의사회비나 대한의사협회비 납부율은 4∼50%대에 그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와 관련 유 회장은 “사실 시의사회나 중앙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그러한 역량도 충분히 갖추고 있음에도 이 점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는 회원들이 있다는 점에 대해 큰 아쉬움을 느낀다”며 “이런 이유로 서울시의사회나 의협과 연계해 회원들이 의원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진료 및 행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회원들이 즐겁고 자연스럽게 의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등산과 골프 등 기존 동호회도 활성화하고, 상임이사회가 직접 나서 각 반장모임을 주선해 반모임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다른 구의사회의 활동도 여러 각도로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영화 및 공연 단체 관람, 종로구 특성을 활용한 고궁 관람, 와인 동호회 모임 등을 이번 하계 휴가 시즌이 끝난 직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케어'와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의사의 진료권과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이 침해당함으로써 의료의 질이 낮아지고 국민의 건강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고, `응급실 의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료 중인 의료인 폭행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법률까지 존재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이 문제다. 의료진에 대한 폭행은 환자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무엇보다 `음주'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문화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있었던 종로구보건소장 공모에서 의사가 아닌 인물이 임명될 위기가 있었지만 당시 유창용 회장은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과 함께 종로구청을 항의 방문해 `보건소장 의사 우선 임용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그 덕분에 다행히 현재는 산부인과 의사 출신의 종로구보건소장이 취임한 상태다.

유창용 회장은 “결국 이 문제도 다른 사안과 마찬가지로 의사의 진료권 침해 문제와 연결돼 있는 만큼 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침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점을 정부와 국민들에게 널릴 알릴 수 있게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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