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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 과학기술특성화병원 육성할 것
원자력의학원, 과학기술특성화병원 육성할 것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7.13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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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신임 원장, 기자 간담회 열고 운영계획 및 발전방안 발표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과학기술특성화병원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김미숙 신임 원자력의학원장(사진)은 13일 오전 11시 30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학원 운영계획 및 발전방안을 밝혔다.

이날 원자력의학원이 제시한 과학기술특성화병원 육성 방안은 △국가 과학기술 역량 결집 , 첨단 진료가 구현되는 스마트 병원 △국가 바이오 헬스케어 R&D의 임상 실용화 허브 △실험실의 연구성과가 진료실의 완치율, 생존율 향상으로 연계 등으로 압축된다.

김 원장은 “과학기술특성화병원 역할은 방사선의생명 분야 MD-PhD 연계를 통한 실용화 성과 창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기초(방사선의학연구소)-비임상(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임상(원자력병원)으로 이어지는 방사선의생명 전주기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들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개방형 연구플랫폼 및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출연연을 위한 원자력병원의 바이오 헬스케어 R&D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자력의학원이 과학기술특성화 전략을 밝힌 것은 제2차 방사선진흥계획에서 원자력의학원을 방사선의학종합연구기관으로 정의, 방사선의학 실용화 성과 창출을 요구하고,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서 기초연구-응용연구-창업·사업화 일원화 제공 등 ‘병원중심 R&D 사업화를 강조함에 따른 것이다.

또한 과학계와 의료계의 접점이자 과기정통부 산하 병원으로서 병원의 연구 인프라와 의료 인력을 활용해 출연연의 바이오의료 분야 R&D에 기여하고, 공공성 강화·사회적 기여 역할을 발굴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를 위해 의학원은 바이오의료 분야 출연연들을 대상으로 병원과의 협력 니즈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추진전략으로는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비임상-임상시험 연계지원 △인체자원은행 강화를 통한 맞춤형 혈액자원 분양 △인체자원에 임상정보 결합 제공 △식약처 허가·승인절차 지원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 컨설팅 △연구자 대상 임상 오리엔테이션 교육 △Seed idea 개발 연계지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과기부 산하 출연연에서 수행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연구의 성과 창출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협력모델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의학원이 제시한 연구주제별 협력모델은 △KAIST의과학대학원(방사선치료 병행 면역치료 연구에서 방사선종양학 연구협력) △한국화학연구원(저분자 화합물 중심 신약개발 연구에서 분자영상 활용) △한국기계연구원(SMART 병원 시스템 및 공익형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 △대구경북과기원(맞춤형 검체기반 동반진단의료기술 연구) △첨단방사선연구소(방사선기술을 활용해 발굴된 신약추보물질 연구) 등이다.

김미숙 원장은 “원자력의학원은 우수한 의료진을 많이 확보하고 있고 최고의 방사선의학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과학기술특성화 전략을 수행해 방사선 의학 실용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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