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자리에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젔다.
10일 진행된 각 정당 원내대표 회동 자리에서 제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정 합의가 있었고 복지위의 경우 자한당이 위원장 자리를 맡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한당 복지위 간사를 역임한 이명수 의원이 차기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 이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 국내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넓은 이해도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 아산 출신인 이명수 의원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22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8대 국회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으로, 19대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복지위를 비롯한 상임위원장 선출은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의정활동
이 의원은 최근 의료기관 화재에 관한 입법에 큰 관심을 뒀다. 2018년 2월에만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에 관한 법률과 비상 상황 시 대피통로 확보에 대한 법률을 발의했다.
구체적으로 이 의원은 노인·아동 관련 시설, 의료기관 등의 규모에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국가가 그 설치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또한 피난시설, 방화구획 등을 폐쇄하거나 훼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 등을 할 경우 형벌에 처하도록 해 비상시 대피통로가 안전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고, 의료기관, 노인관련 시설, 장애인 관련 시설이 관할 소방서에서도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일부 개정안도 발의했다.
한편 19대 국회에서는 복지부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의 의료급여사업 심의과정에서 위원회 인언 수가 10명으로 제한돼 공무원으로만 구성되는 위원회 구성을 지적하며 의료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급여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대표 발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