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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자연분만 돕는 역아회전술 400례 달성
제일병원, 자연분만 돕는 역아회전술 400례 달성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7.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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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0례 성공률 79%, 경산부 91%⋯비침습적 시술로 안전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원장·서주태) 역아회전술클리닉이 지난 2일(화) 태아의 위치를 교정해 자연분만을 돕는 역아회전술 400례를 달성했다.

역아는 머리가 자궁입구 쪽이 아닌 위로 향해 있는 태아를 말하는데 전체 임신부의 3~4%에서 발생한다. 역아회전술은 초음파로 태아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마사지 요법으로 태아의 위치를 바로잡아 자연분만을 돕는 시술이다.

제일병원은 지난 2013년 역아회전술클리닉을 개설해 2017년 3월 300례에 이어 1년여 만에 400례를 달성했으며 최근 100례 79%, 최근 경산부 100례 91%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역아회전술은 마취가 필요하지 않는 비침습적 시술로 태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기 때문에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제일병원 주산기과 한정열 교수는 “대한민국 출산진료를 선도해온 병원으로서 자연분만을 돕는 역아회전술 400례를 맞았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국제적으로도 안전성이 입증된 역아회전술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아를 가진 임신부는 제왕절개를 선택하기 전에 역아회전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제일병원 역아회전술클리닉은 역아회전술 비용편익 평가 연구와 역아회전술의 합병증을 줄이고 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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