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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산림청, 국민 뇌 건강 위해 '맞손’
대한신경과학회·산림청, 국민 뇌 건강 위해 '맞손’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7.0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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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업무협약, 뇌신경계 질환 예방 및 치료 위해 양기관 적극협력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정진상)와 산림청(청장·김재현)이 지난 2일 산림자원을 적극 활용해 국민의 뇌 건강 증진을 도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신경과학회 사무국에서 진행됐으며, 대한신경과학회 정진상 이사장을 비롯해 김재현 산림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양 기관은 산림자원을 활용해 대기오염에 기인한 뇌신경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대한신경과학회는 앞으로 산림치유인자 등을 활용한 뇌 건강 향상의 과학적 근거를 규명하고 프로그램 및 실행방안 등을 개발하기로 했고 산림청은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산림자원 조성, 제도 개선, 인프라 구축, 기술자문과 행정 등을 지원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고령사회에 뇌졸중·치매 등 뇌질환을 막기 위해서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신경과학회와의 협약으로 숲을 통한 국민 건강증진의 성공을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청장은 “산림청은 현재 전국에 50여 개 시설에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개선 효과는 분명히 있는 것 같지만 객관적 지표를 얻지는 못했다. 이번 신경과학회와의 업무협약으로 산림과 뇌 질환의 객관적 연관성을 밝혀,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겠다”며, “학회의 연구로 만들어질 객관적 분석지표가 산림청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최근 주목받는 미세먼지와 숲은 연관성 관련 연구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신경과학회 정진상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은 “뇌건강에 미세먼지가 큰 문제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세먼지가 뇌졸중 발병율을 높이다는 국내 연구도 있는데 미세먼지가 국민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점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번 산림청과의 업무협약으로 산림 자원을 이용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물론 뇌질환이 미세먼지 등으로만 생기는 것이 아닐뿐더러 산림 자원을 활용하는 것만이 뇌질환 치료에 유일한 해법은 아니다. 그러나 산림을 활용해 뇌질환 환자의 상태를 개선시킬 수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뇌질환 환자들의 건강 개선을 위해 산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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