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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이사장에 류덕희씨 선출
제약협 이사장에 류덕희씨 선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6.0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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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 제8대 이사장에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이 당선됐다.

한국제약협회는 오늘(9일) 오후 2시 협회 강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류덕희 씨를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임총에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과 협회장 직무대행인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이 출마해 최종적으로 류덕희 씨를 선출하게 된 것.

총 44명의 이사진이 참석, 투표를 거쳐 류덕희 후보 22표(이사회안 수용), 윤석근 후보 21표(이사회안 거부), 기권 1표로 단 한 표 차이로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이 추대됐다.

류덕희 신임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걱정이 앞선다"면서 "그동안 회원사들을 만나보면서 느꼈던 것들을 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류 이사장은 또 "새로 부임하는 상근회장을 보필해 제약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일익을 담당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2년 2월까지다. 이날 이사장 선출권을 갖게 된 이사들은 어준선 회장 사퇴직전까지 임원(이사 48명, 감사 2명)을 맡았던 이사들이 그대로 재선임돼 이사장 선출권을 행사했다.

특히 이날 임총에서는 이사장 경선을 감안한 듯 총회석상에 자주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오너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임총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당사자간 경선이 아닌 비대위에서 이사장으로 추천한 류덕희 후보를 이사회가 수용하느냐에 대한 가부 의견을 투표로 묻는 형식으로 이사장에 선출하게 됐다.

이에 대해 윤석근 회장직대는 "이사회의 결정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또 상근회장 영입에 따른 정관을 개정함에 따라 이경호 한림대총장(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오는 7월1일 취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갈원일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승진시키는 한편 상근부회장 등 상근임원 인선은 회장 부임후 결정키로 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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