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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회로 발돋움…‘국제·정기 학술대회 개최’
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회로 발돋움…‘국제·정기 학술대회 개최’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6.27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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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국내외 석학 1천여 명 참여…“최신 지견 공유의 장 마련”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회장·구홍회(성균관의대 교수), 이사장·원종호(순천향의대 교수)가 오는 8월 30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2018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및 제23차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 학술대회에는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세포치료학회, 일본조혈모세포이식학회, 터키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 4개의 국제학회가 함께 참여하면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아울러, 국내 학회인 대한면역학회, 대한수혈학회, 한국실험혈액학회 등과도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 및 기초의학 분야에서 심포지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해외 유관학회와 진행하는 공동 심포지업 4개를 포함해 49개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해외 연자 19명을 비롯해 총 70여 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연자로 참여해 최신 지견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세션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악성 혈액질환에서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를 이용하는 치료법’에 대해 미국 MD 엠더슨 암센터의 Sattva S. Neelapu 박상가 강의를 진행하고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전 처치’는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장을 역임한 독일 함부르크의대의 Nicolaus Kroger 박사가 강의를 맡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새롭게 준비한 회장 주최 강연은 제대혈 이식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미네소타 대학 John Wagner 박사의 ‘제대혈 이식의 최신 경향’이다.

과학적 세션은 △이식편대숙주병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악성 혈액질환에서 종양 미세 환경 △조혈모세포의 선택 및 채취 △악성 혈액질환에 대한 세포치료법 △이식 후 삶의 질 관리 △제대혈 이용한 이식 등 9개다.

교육 세션은 △급성골수구백혈병·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의 이식 △골수기능부전 환자에서 대체 공여자를 이용한 이식 △이식 관련 면역학 및 이식센터의 구성과 관리 △소아 영역에서 이식실패에 대한 치료 △동물모델을 이용한 이식 편대 숙주병의 병리생태 연구 △자가면역 질환에서의 조혈모세포이식 △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한 혈관내피세포 손상 증후군 △이식환자의 간호 등 14개다.

이외에도 7개의 satellite session, 5개의 industry 심포지엄, 증례토의를 통한 문제해결에 대한 강의 등으로 다양한 형태로 이식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의사, 간호사 등 다양한 참가자들의 수준을 고려해 기초 의학부터 최신 정보까지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다양한 주제들도 우리말 강의로 예정돼있고 특히, 조혈모세포이식 분야 간호사들이 주로 참석하는 간호 세션과 의대생 및 전공의를 위한 세션도 별도로 준비됐다.

학회는 “현재 국․내외 약 600여 명의 선등록이 이뤄졌으며 당일 등록을 포함해 약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한다. 학회의 발전과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학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위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 및 2017년 우수논문상도 수여한다”고 밝혔다.

원종호 이사장

원종호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은 “국제학술대회에 걸맞게 행사를 규모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키웠고 세계적인 석학을 연자로 초청했다. 신약 도입에 대한 초기적인 연구결과도 접하고 최근 여구 경향 및 외국의 현황 파악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 이사장은 “학회 차원 뿐만 아니라 개인 회원들 간에도 활발한 토의를 통해 임상적 난제를 같이 해결하고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과 다른 전공 영역과의 융합으로도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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