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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고품격 풍류'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고품격 풍류'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6.19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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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천차만별콘서트 대상 수상팀 ‘신민속악회 바디’ 출연

북촌창우극장이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종로구청 등이 후원하는 북촌우리음악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창덕궁 옆 원서공원과 북촌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6회 째인 북촌우리음악축제에서는 고급스러움이 남아있는 북촌 한옥과 원서공원에서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고품격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국악과 창작국악을 아우르는 이번 음악축제에서는 야외무대 2곳과 한옥무대 4곳에서 우리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통국악뿐만 아니라 한국음악에 뿌리를 두고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음악을 만든 젊은 국악인들의 무대도 다수 포진해 있다.
 
오는 23일 원서공원 야외무대인 메인스테이지와 잇스테이지에서는 총 7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메인스테이지에는 폭발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세계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뮤지션 ‘잠비나이’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한국적인 소리를 선보이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 ‘국악계 아이돌’로 손꼽히는 젊은 판소리꾼 ‘김준수’의 합동 무대가 예정돼 있다. 

미국NPR 타이니데스크에 한국인 최초로 초대된 씽씽밴드의 리더이자 경기소리꾼 ‘이희문’과 한국 최고의 인기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합동 공연도 준비돼 있으며 전통민속악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새로운 민속악을 선보여온 2017년 천차만별콘서트 대상 수상팀 ‘신민속악회 바디’까지 무대에 오른다.

올해 신설된 무대인 잇스테이지에는 북촌우리음악축제가 추천하는 ‘주목할만한 it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멀티 뮤지션 세 명으로 구성된 ‘월드뮤직트리오 상생’, 가야금 연주자 박연희가 한국 전통음악, 팝, 재즈를 융합한 음악을 선보이는 ‘연희별곡’, 그리고 가야금만으로 특유의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가 있는 음악을 보여주는 ‘헤이스트링’이 그 주인공이다.

북촌우리음악축제의 시그니처인 한옥스테이지는 올해 네 곳에서 진행된다. 23일과 24일 양일간 북촌 초입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는 해금 연주자 ‘김용하’, 가야금 연주자 ‘송정민’, 창작국악팀 ‘모던가곡’, 가야금 앙상블 ‘오드리’의 공연이 펼쳐지며, 한옥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가회한옥체험관’에서는 가야금과 해금연주자 듀오밴드 ‘둘 다’, 가야금 연주자 ‘박효진’, 프로젝트 밴드 ‘정미정 아쟁 프로젝트, 소리꾼 ’전병훈‘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북촌전통공예체험관과 은덕문화원 두 곳이 추가돼 정가 아티스트 ‘장명서’,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 그리고 대금 연주자 ‘이아람’과 정가 아티스트로서 스승과 제자 사이인 ‘강권순과 김보라’가 무대를 꾸민다. 

전통국악부터 창작국악, 명인부터 신진 아티스트까지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는 북촌우리음악축제의 메인스테이지와 잇스테이지, 그리고 한옥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19개의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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