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직의들의 의사회 참여를 고취시키자는 취지의 서울시의사회 릴레이 캠페인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관악이비인후과’과 선정됐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18일 오후3시 관악구에 위치한 ‘관악이비인후과’를 방문하고 ‘우리 모두, 함께 해요!’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갔다.
관악이비인후과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을 지낸 최종욱 원장이 운영하는 목질환 전문 의원이다. 1차의료로서 정확한 진단, 치료 및 수술을 시행하는 one-stop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어 지역에서 신망 받은 의료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박홍준 회장은 “봉직의 참여를 고취하고자 마련한 이번 캠페인의 다섯 번째 참여를 밝혀주신 관악이비인후과와 최종욱 원장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최종욱 원장은 고려대병원에서의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하신 분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캠페인 참여로 많은 타 병‧의원에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종욱 원장은 “의사회 활동에 소외된 봉직의들이 줄어들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줘 감사하다”며 “바쁜 와중에도 이 같이 좋은 취지의 릴레이 캠페인을 기획, 진행하고 있는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의 뜻에 깊이 동감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 원장은 “좋은 취지인 만큼 관악이비인후과 이외에도 앞으로 많은 병‧의원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의료계 발전을 위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으로 관악이비인후과에서 서울시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에 가입한 새로운 회원은 3명으로 김정준, 장영, 장성호 봉직의다.
이들은 봉직의 신분으로 의사회 가입이 어렵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봉직의들이 의사회 가입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고 의사로서의 소속감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사회에서 조사한 서울시 중소 병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소재 중소병원 수는 347개지만 회비를 납부한 병원 수는 30여 개에 불과했고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회원은 2717명(원장 342명, 봉직의 2375명)으로 이들 중 회비를 납부한 봉직의는 135명에 그쳤다.
이에 서울시의사회는 지난달 25일 동대문구 ‘날개병원’을 시작으로 의사회 참여가 어려운 봉직의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참여를 유도해 회원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50여 병‧의원의 참여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캠페인 네 번째 주자로 동작구에 위치한 ‘더본병원’이 참여해 5명의 봉직의가 의사회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