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암, 인식 낮지만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알리는데 최선”
“두경부암, 인식 낮지만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알리는데 최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6.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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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창 대한두경부종양학회장, 얼굴에 직접 생기는 암…7월27일 무료검진 개최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환자 중,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4455명(2.1%)에 이르는 두경부암을 알리기 위해 대한두경부종양학회가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최은창 회장(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수)은 “아직도 국민들은 두경부암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 고령화,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매년 두경부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두경부암은 특히나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높다. 그리고 진단도 육안으로 보거나 비인강 내시경 등을 통해서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경부암은 뇌와 눈을 제외한 얼굴에 직접적으로 생기는 암이다. 입 안, 코 안, 목 안 등 인간다운 삶과 아름다움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부분에 암이 생기는 것이다. 이 부분은 좁고 작지만 다양한 기능이 있다. 암 치료후 기능 재건과 보전을 위해 재활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노출되는 부분이어서 기능적 재건 못지않게 미용적 욕구도 매우 강하다. 이러한 복잡다단한 치료를 위해 다른 어떤 암 치료보다도 이비인후과·외과·방사선종양학과·혈액종양내과·영상의학과·병리과 등의 다학제적 진료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은창 회장은 “최근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관련해 편도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앞으로 두경부암의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두경부종양학회는 세계 두경부암의 날(World Head and Neck Cancer Day)을 맞아 오는 7월27일(금) 오후 사전 신청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국 거점 병원에서 두경부암 전문의가 참여하는 무료검진을 개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까지는 한양대병원에서만 무료검진을 해 왔으나 올해는 두경부암을 알리기 위해 학회 차원의 대규모 행사를 준비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11월경 ‘두경부암 바로알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는 두경부암의 조기발견 중요성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두경부암 극복 사연 공유를 통해 두경부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우홍균 홍보이사(서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환우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두경부암 질환의 소개, 강의, 홍보 및 환우 수기 공모와 발표가 주요 행사 내용”이라며 “올해 캠페인에서는 최근 일반인들의 관심을 받았던 ‘비인강암’을 주요 토픽으로 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은창 회장은 “두경부암이 발생률이 낮아 크게 알려지지 못했다. 그러나 학회는 어떤 암보다도 삶의 질이 떨어지는 두경부암 홍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원가 보전율도 낮고 수가도 미비하지만 국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데 학회의 역할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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