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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료급여수급자 어르신 200명 ‘종합건강검진’ 지원
서울시, 의료급여수급자 어르신 200명 ‘종합건강검진’ 지원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6.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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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대상…용종제거‧조직검사 등 추가 검사 ‘무료’

서울시가 대한적십자사 서울병원과 함께 수년간 종합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어르신 200여 명을 발굴,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한다.

검진 결과 이상 징후가 있는 어르신의 경우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진료 받으면 병원의 심사를 통해 의료비 일부 또는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서울적십자병원은 오늘(18일) ‘의료취약계층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에 협력, 올해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200여명에게 초음파, 심전도, CT촬영을 포함한 종합건강검진(1인 40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건강검진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용종제거, 조직검사, 헬리코박터 검사도 무료로 실시한다.
 
종합건강검진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중 최근 2년간 유사 종합검진 미수검자다. 자치구 보건소에서 방문간호사를 통해 25개 자치구별로 동일 인원을 발굴해 200여명의 대상자를 서울시로 추천하면 서울적십자병원으로 연계한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서울시로부터 받은 검진 추천자의 적합여부를 판단해 다음달 6일까지 최종 대상을 선정해 종합건강검진을 시작한다. 선정된 검진 대상자는 서울적십자병원에서 개별 연락을 통해 검진 일자와 검진요령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검진 결과, 유소견자가 서울적십자병원을 통해 치료받을 경우 병원의 심사 후 의료비 일부 또는 전액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질병의 조기 발견과 정기적 건강상태를 확인하려면 종합건강검진이 필요하나 검진비용 부담으로 수년간 종합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해 ‘의료취약계층 종합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45.3%로 건강보험가입자의 74.8%보다 약 29.5% 포인트 낮은 실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의료급여수급자 중 종합건강검진 대상자 발굴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 상황을 점검하고 질환의 조기발견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취약계층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급여수급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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