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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여당 압승, 문 케어 저지 비상?…의협 ‘입’ 열었다방상혁 부회장 “의료에 좌우 없다…진정성 갖고 지속적 노력 기울일 것”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6.14 15:12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기본적으로 의료정책에는 좌우가 없다. 의료에는 단순히 진짜 의료만 있을 뿐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최대집)가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에 대해 입을 열었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선전 결과가 보도되면서 의료계 일각에서는 여당 영향력이 강해진 만큼 향후 문재인 케어 저지에 어려움이 가중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은 14일 의협회관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의료에는 좌우가 없다. 의료에는 의료만 있을 뿐”이라며 “좌우 정치적 이념에 관계없이 의협은 앞으로도 오직 국민들의 건강권 증진만을 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 부회장은 “의협은 지난 박근혜 정부 때에도 추진됐던 영리병원, 핸드폰 진료 제도에 대해서도 의학적 문제가 있어 반대했다”며 “그 당시에는 야당인 민주당과 손을 잡고 함께 제도 추진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즉, 절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제도에 대한 의협의 반대가 직역이기주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정부와 의협의 큰 틀의 목표는 국민의 건강권 증진으로 같지만 세부적인 정책 방향에서 의료전문가로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자유한국당 참패가 향후 문재인 케어 저지와는 무관하다는 것과 더불어 앞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과의 적극적 교류 가능성도 시사했다.

방상혁 부회장은 “정부 정책을 세울 때 정부에서는 보건의료정책에 오래 몸담은 관료들에 의해 정책이 세워지는데 이때 일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간과할 수 있다”며 “의협은 이런 문제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며 절대 직역이기주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문재인 케어는 단순한 법안이 아닌 국책 과제로 진행되려는 사항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절차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 뿐만 아니라 여당인 민주당과 기타 야당들과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통해 의료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진정성을 갖고 향후 현장의료를 잘 알고 있는 의협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지속적으로 의협의 주장을 이기주의로 몰아가고 있는데 실제로 의협의 주장이 단순한 의사들의 이기주의에 의한 것이라면 직접 이 자리에서 자결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하경대 기자  hablack91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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