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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논란’ 손일룡 과장, 질병관리본부 과장으로 옮겨복지부, 의료계 파면 요구 외면했나?…60대 의료원장에 ‘막말’로 논란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6.08 14:49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막말을 하는 등 ‘갑질’한 것으로 알려져 대기발령을 받았던 보건복지부 과장이 질병관리본부 과장으로 복직했다.

보건복지부(장관·박능후)는 대기발령 중이었던 손일룡 전 공공의료정책과장을 질병관리본부 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으로 인사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손 과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원내 ‘간호사 사망’ 사건에 대해 주무부처인 복지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후 18일 저녁식사 자리에서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을 만나 ‘정부를 무시하는 것이냐’, ‘시골병원 출신’, ‘지방대 출신’, ‘의사 나부랭이 oo들’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하며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기현 원장은 이후 손 과장을 만나러 복지부 세종청사를 직접 찾아 일부 다른 공무원들도 목격한 가운데 손 과장에게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면서 사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사실은 결국 일파만파 알려져 복지부는 손 과장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내부 감사를 통해 실제로 손 과장이 술자리를 갖고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적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손 과장 후임으로는 정준섭 사회복지정책실 기초의료보장과장을 임명했다.

행정고시 출신의 40대 공무원인 보건복지부 과장이 의사인 60대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막말을 하고 무릎까지 꿇게 한 것으로 알려지자 의료계는 큰 분노를 나타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당선인 시절이었던 지난 26일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근무하는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앞에서 손 과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파면요청서 전달을 시도하는 등 강도 높은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복지부가 대기발령 중이었던 손 과장에 대한 감사를 벌인 후 질병관리본부 과장으로 다시 임명함에 따라 의료계의 손 과장에 대한 파면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다.

복지부는 손 과장에 대한 감사결과 등 이번 복직배경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배준열 기자  junjunjun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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