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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전 개원내과의사회장, 여성 리더로 대개협 회장 출마
이명희 전 개원내과의사회장, 여성 리더로 대개협 회장 출마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6.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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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과 동등한 의료법상 법정단체 구성에 최대 노력, 일차의료 살리기 구원투수 자임

이명희 전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금천·명내과의원장)이 여성 리더로는 첫 번째로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밝혔다.

이명희 전 회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일차의료의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출마했다. 개원의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소통함으로써 일차의료를 살리고 대개협의 위상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이지만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직역 단체 수장의 경험이 많아 일의 실천과 추진에 자신있다고 밝힌 이명희 전 회장은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회장·이사장,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회장,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해, 원만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희 전 회장은 “의학적 원칙에 따라 소신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의협과 함께 대정부 투쟁에 적극 참여 할 것이다. 특히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은 건보재정의 건정성과 의료전달체계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개원가의 사활이 걸린 제도적 개선에 대개협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각과 개원의협의회가 한 목소리로 모든 개원의를 대변하고 통합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대개협 내 정책국을 신설하여 각과의 정책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공조를 통한 대정부 협상력을 강화하겠다. 예를 들어 얼마전 내과의사회와 안과의사회에서 당뇨환자들의 합병증 검사를 위한 MOU를 체결한 것과 같이, “각과에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이 있으면 서로 Win-Win 하는 방향으로 모색해야 한다. 치매국가안심제도가 보건소 진료기능 강화 쪽으로 추진되어 개원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개협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험국을 신설하여 내과계, 외과계 모든과 보험이사들이 참여하여 앞으로 개원가에서 필요한 수가협상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하고 “현 상대가치제도 하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심화되는 구조다. 따라서 상대가치제도(상대가치위원회와 상대가치 연구단)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하겠다. 이번 수가협상에서 내년 추가재정 소요예산 9758억중 48%인 4700억을 병협이 가져갔다. 의원급은 6월 건정심에서 환산지수가 결정되겠지만 진찰료 개편마저 종합병원으로 쏠리는 현상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희 전 회장은 또, 대외협력국을 신설, 지역 의사회와의 협력 강화와 대민 관계 개선 및 각과 개원의협의회의 대외협력 업무를 지원하고 의협과의 공조 체계를 긴밀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의료전달체계를 새로이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유형별 기능 재정립만 강조했던 실패한 권고문을 개선하고 유형이 아닌 단계별 이용을 통한 전달체계 확립으로 환자 쏠림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명희 전 회장은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대한민국의 모든 개원 의사를 대표하는 단체다. 전임 회장이 추진한 대로 대한병원협회와 동등한 의료법상 법정단체로 구성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명희 전 회장은 30년의 역사를 맞이하는 대개협이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도록 충실히 역할을 다 하겠다며 대개협의 중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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