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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동남권원자력의학원 민재석 위장관외과장,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동정]동남권원자력의학원 민재석 위장관외과장,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6.04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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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장관외과 민재석 과장이 최근 지난 4월26일부터 4월28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조기위암 치료로서 복강경 감시림프절 생검 수술방법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대한위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Gastric Cancer 3월 호에 게재된 바 있다.

민 과장은 조기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소화불량 등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전국의 암센터와 공동으로 본 연구를 시작했으며, 최근 108명의 위암환자에 대한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하여 복강경 감시림프절 생검 방법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복강경 감시림프절 생검 수술 방법의 안전성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복강경 감시림프절 생검 수술을 받은 후 약 7% 정도에서 합병증이 발생했으며, 기존의 복강경 광범위 위 절제 수술 후 약 10~15% 정도 합병증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여 안전한 수술 방법인 것을 확인했다.
 
민 과장은 “현재는 조기 위암인 경우에도 60~70% 이상의 위를 절개하는데 조기 위암일지라도 약 5~20% 정도는 위 주위의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 중에 감시림프절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감시림프절에 전이가 없다고 진단되면 최소한의 위만 절제, 위의 기능을 대부분 보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시림프절이란 암 세포가 림프관을 통해 림프절에 전이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거치게 되는 림프절을 말하며, 감시림프절의 암 전이 여부가 림프절 전이를 알 수 있는 주요 지표가 될 수 있다.

현재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국립암센터를 포함한 전국의 유명 암센터가 공동으로, 수술 상처를 최소화하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감시림프절 조직검사와 함께 ‘위 보존 수술’을 시행하는 다기관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공동연구팀은 복강경 ‘위 보존 수술’ 후에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암 재발률은 ‘기존의 복강경 광범위 위 절제 수술’과 동일하게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 연구결과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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