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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 돈은 버는 것보다 지출관리가 중요하다
부자가 되려면 돈은 버는 것보다 지출관리가 중요하다
  • 의사신문
  • 승인 2018.06.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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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모든 것 - 의료인을 위한 금융을 말하다 〈34〉
노 승 화 온에셋 본부장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 많은 돈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돈은 버는 것보다 관리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500만원 버는 사람이 한달에 300만원씩 저축하는 것과 한달에 1000만원 버는 사람이 소비가 대부분여서 100만원을 저축한다면 누가 더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가 되려면 일단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고객이 알고 있는 기존 방식의 반복이 아니라 고객이 알고 있는 이상의 방식으로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때 고객은 기꺼이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낼 것입니다.

버는 돈이 한정되어 있다면 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검토해야 합니다.

첫째는 수입대비 지출의 효과성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입이 크던 작던 수입에 맞춰 지출의 비율을 정해야 합니다.

지출에는 소비성 지출과 투자성 지출이 있는데 소비성 지출과 저축성 지출의 비율은 5:5를 기본으로 하고, 가족수와 자녀들의 나이를 고려하여 때로는 6:4 또는 4:6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가 관리해야 하는 지출은 소비성 지출입니다. 소비성 지출은 관리하지 않으면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합니다. 돈은 휘발유와 같아서 뚜껑을 열어놓고 쓰면 풀풀 날아 갑니다. 그래서 소비성 지출은 한도를 정해놓고 정해진 금액만큼 지출해야 합니다. 소비성 지출의 한도를 정해놓으면 그 금액에서 크게 늘어나지 않지만 금액을 정해놓지 않으면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가정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는 소비성 지출에서 발생하며 부자가 되려면 소비성 지출의 효과를 항상 점검하여 비효율적인 지출의 증가를 경계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저축성 지출 관리입니다.
저축성 지출은 돈을 모으고 불리는 것을 말합니다. 수입이 통장에 들어오면 그 돈들은 며칠안에 어디론가 다 이동이 되어 없어집니다. 그런데 저축성 지출에 비율을 높이면 이 돈들은 이동이 되어 쌓이게 되고 자산이 증가하게 됩니다. 저축성 지출은 필요한 목적에 따라 상품과 기간을 정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간을 정해놓고 1∼3년정도에 써야하는 것은 적금을 활용하는데 단기자금은 언제든 해지해도 원금에 손해가 없는 적금이 좋습니다. 필요자금이 5년이상 장기로 흘러가는 거라면 보험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자금은 당장 해지하면 손해지만 장기에 필요한 돈이라면 선취수수료를 제외한 돈들은 지속적으로 모이고 굴려져 복리의 효과와 비과세 혜택에 높은 금리를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보장자산의 확보입니다.
보장자산은 스포츠로 얘기하면 수비에 해당이 되는데 당장에 돈으로 환산되진 않지만 돈을 모으고 불리는 것을 지켜줍니다. 돈을 열심히 모으고 불렸는데 집안에 누군가가 아프거나 다치거나 사망했다면 당장에 경제적인 지출이 일어납니다. 열심히 모으고 불린돈이 와르르 무너질수 있는데 보장자산을 준비하면 집안에 이런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습니다. 보장에는 사망, 재해, 암, 성인병, 치료비 항목으로 입원비, 수술비, 실비가 있는데 보장의 크기는 수입과 자산의 크기에 맞춰 설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장의 수입이 연봉 5천만원이라면 연봉의 5배인 2억5천을 준비해야 하고 연봉이 1억이라면 5억의 보장자산을 또 연봉이 2억이 넘는 높은 고액소득자라면 10억이상의 보장자산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장의 부재시에도 가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금리의 확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선진국에 진입하여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예전에 경제 성장기에는 금리가 높아서 은행에 저축만해도 팡팡 돈이 불어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저금리에 접어들어 은행에 돈을 넣어도 돈이 불어나는 것이 아니라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돈이 줄어들고 있는 시대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를 얼마짜리로 확보하는가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요즘은 금융상품이 은행보다 보험회사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은행의 금리가 1∼2%인데 이것은 향후 금리인상의 확률보다 금리인하의 확률이 높아졌고 우리나라 경제가 뒤쫓아 가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보더라도 마이너스 금리이기 때문에 향후에는 저금리 기조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그런데 보험회사는 장기자금이다 보니 은행보다 1% 이상의 금리가 높고 여기에 최저보증이율, 확정이율등이 있어 평생 가져갈수 있는 금리를 2% 후반대에서 3%대까지 확보할 수 있고 연금상품은 5%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에 쓸 돈이 아니라면 장기상품에 가입하여 금리를 확보하고 복리에 비과세 혜택까지 누린다면 잘 모은 돈이 알아서 불어날 수 있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돈은 모으는 것보다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돈 관리가 은행을 통하면 다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다양한 금융기관의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나의 자산을 늘려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나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전문가가 누구냐에 따라 자산이 모아지는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나의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에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몸이 아프면 의사의 도움을 받고, 법적 구제를 받기 위해서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세금은 회계사의 도움을 받는 것과 같습니다.

평생 열심히 일해서 모은 소중한 자산을 잘 관리하셔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공이 있는 자산관리 전문가를 옆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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