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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쌍벌제TF구성
서울시의 쌍벌제TF구성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6.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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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 법제화에 따른 정부의 의료법시행규칙 개정에 대응하기 위해 TF팀이 구성돼 회원 의견 수렴을 통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나현)는 지난 3일 `의약품거래에 관한 공정경쟁 TF(위원장·임수흠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회의'를 첫 번째로 개최하고 리베이트 관련 의료법 개정안 발의 현황, 문제점, 개정절차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리베이트 관련 의료법 통과에 따른 현 실태를 집어보고 토론을 통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7시 동보성에서 열린 회의에서 나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리베이트 쌍벌제에 대한 일시적인 분노 표출로는 문제를 해결하긴 힘들다”며 “궁극적으로 의료와 제약산업은 같이 가야함이 바람직하므로 상생을 위해 같이 고민하면서 혜안을 찾자”고 강조했다.

이어 “저가구매인센티브가 병의원 수가로 반영되기를 바라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는 현실로 의사가 뭉치고 단결하면 분명히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며 서울시의사회를 중심으로 한 대동단결을 역설했다.

이상구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아직도 회원들이 쌍벌제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것 같다”며 “공정경쟁 TF가 진정으로 회원에게 도움되는 방안을 모색해 올바르게 홍보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인호 감사는 “쌍벌제를 단순히 보지 말고 거시적으로 봐야 한다”며 “의료계가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여러 지도자들이 해결책 찾기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건배사를 주창했다.

이날 회의는 첫 번째 모임으로 TF팀 상견례와 함께 여러 가지 현황 점검, 공정경쟁규약 문제점 파악, 현 실태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나현 회장은 정리말에서 “약제비 절감분이 약 6천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 돈이 의료계와 국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임수흠 위원장과, 김광희 간사, 김예원·김종웅·김준우·박명하·손종우·정용표·홍성진 위원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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