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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 질병예측 모형 개발 목표” 
“빅데이터 활용 질병예측 모형 개발 목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5.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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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분석팀 김동욱 파트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 연구분석팀 김동욱 파트장. 관련 박사학위 취득 후 여러 대학에서 통계학을 강의했고 세브란스 임상연구 통계지원 부서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14년 일산병원에 합류, 현재 성균관대 융합의과대학원 초빙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이직 당시 질병관리본부, 심사평가원에서도 빅데이터 부서를 오픈, 관련업무 붐이 시작됐지만 공단 산하기관으로 전국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연계자료를 연구할 수 있는 점에 매력을 느껴 일산병원으로 이직했다. 결국 그의 선택은 옳았다. 다양한 관련 학회, 연구모임 등에서 강연요청이 들어와 월 1회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종합병원급 연구사례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일산병원 연구소 3개팀 중 연구분석팀에 근무하는 8명의 연구원들은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고 연구 참여자에 대한 조언과 연구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연간 30여 건의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일부 연구자료는 논문으로 집필돼 정부기관 등에서 보건의료정책 추진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김 파트장의 가장 기억에 남는 빅데이터 활용 연구보고서는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와 공동 1저자로 안과 SCI 저널에 실린 공단 표준 코호트연구 1호 논문. 이 논문 발표 후 관련 강의요청이 쇄도했다.

그는 “현재 정책연구부에서 연구과제 진행을 관리하고, 각종 주요과제에 참여하며 공단 정책연구원과 협의체를 통해 원만한 업무 협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유일한 전국 단위 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종합병원 연구지원부서에서 의료진들과 임상 근거를 함께 연구·증명, 가치 있는 논문, 보고서 등이 발간돼 감사인사를 받을 때 가장 보람 있다”고 전했다.

그의 개인적 목표는 빅데이터를 활용, 의료현장 및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한 자료를 공청회에서 직접 발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라인과 공단 빅데이터 자료로 구축한 질병예측모형을 이용한 질병 연계 ‘맵’을 만드는 것.

김 파트장은 “빅데이터를 연계해 임상현장에서 올바르게 연구하면 의료발전과 보험자병원 역할 수행의 핵심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정부기관 간 빅데이터 연계, 활용이 어려운데 현장에서는 연구목적을 위해 예외적 허용이 가능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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