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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여론조작, `무대의 언어'로 재창조 
인터넷 여론조작, `무대의 언어'로 재창조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5.28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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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 연극 `댓글부대' 

2013년도부터 2015년도까지 한국사회의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진 여론조작과 선동, 진보 성향 인터넷 게시판의 분열 사건을 다루면서 2018년 현재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인터넷 여론조작의 거대한 뿌리를 보여줄 연극 `댓글부대'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댓글부대'는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이후 한국사회의 인터넷 여론조작을 모티브로 쓴 장강명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이 소설은 경쾌하고 날렵한 문체,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힘, 치밀한 취재 등으로 현장감을 살려 제주 4.3평화문학상도 수상했다.

극단 바바서커스가 제작한 연극 `댓글부대'는 `권리장전2017 국가본색' 참가작으로 관객들과 처음 만났고 원작의 감동을 신체, 가면 연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무대 언어를 통해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주목된다.

`댓글부대'는 오는 6월15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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