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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감염병 안전, 서울시의사회가 지킨다”
“서울시민 감염병 안전, 서울시의사회가 지킨다”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5.24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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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서울시 감염병대책위 공식 출범…2018년 첫 회의 열고 대책방안 논의

지난 5월 20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사태 발생 3주년을 맞은 가운데 1천만 서울시민의 감염병 안전을 위한 민·관·군 공동 협력체계가 또다시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3차 서울시 감염병대책위원회(위원장·김영태 서울시의사회 학술부회장)는 2018년 제1차 회의를 지난 23일(수) 오후 7시 30분 김영태 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및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김영태 위원장(사진)은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에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불안에 떨게 하는 메르스 등 감염병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감염병대책위원회가 고도화된 과업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위원들이 모든 힘을 다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감염병대책위원회는 개원의와 봉직의, 의대 교수, 전공의 등 3만 명이 넘는 각 의사 직역의 회원들이 소속된 서울특별시의 대표적인 법정 전문가 단체인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은 ‘감염병 대비 전문의료인력 확보 지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로 지난 2016년과 2017년 운영됐던 1·2차 위원회에 이어 이번 3차 위원회는 김영태 서울시의사회 학술부회장(신촌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이 위원장을 맡아 지난 5월 18일 서울시와 용역계약을 체결했고 착수일인 2018년 5월 21일부터 종료일인 12월 31일까지 사업 수행을 총괄 지휘한다.

추진위원으로는 서울시의사회 김준한 의무이사(서울 더본병원 대표원장), 진옥현 의무이사(서울 우노비뇨기과의원 원장), 송정수 학술이사(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윤정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지난 1·2차 감염병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위원들이 대거 참여했고, 오동현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교수가 이번 3차 위원회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전문 의료인력 지원체계 확립(책임위원: 이재갑 위원) △환자발생 대비 현장 모의훈련(책임위원: 이재갑·김윤정 위원) △의료지원인력 교육(신규인력 및 전문 의료인력에 대한 주기적 역량 강화 교육, 책임위원: 오동현 위원) △교육자료/매뉴얼 개량 및 홍보활동(책임위원: 송정수 위원) △감염병대처협력위원회 개최(책임위원: 김준한·진옥현 위원) △결과보고서 및 정산내역서 제출 준비/신규 및 기존 전문 의료인력 지속적 관리, 책임담당: 서울시의사회 최영옥 차장·나현철 과장) 등 담당 추진위원별 사업추진(안) 내용에 관한 건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1·2차 위원회는 ‘서울시 관내 의료인력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의료인력 보수교육’ 과업을 수행함으로써 민간의료기관, 보건의료단체, 서울시 산하 시립병원, 수도방위사령부 및 서울시, 보건소 등으로 이루어진 30개 기관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력체계를 구성한 바 있고 서울시 관내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사, 간호사, 약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일반행정직 등 217명의 전문인력 DB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의료기관 지원 인력 교육 및 시민 홍보 활동에도 주력해 의료전문인력 226명 및 1차 의료기관 등 관계자 2247명에 대한 감염병 교육을 완료했고 지하철 전동차 액자형 광고, TBS 라디오 광고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민들의 감염병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함으로써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3차 서울시감염병위원회는 기존 1·2차 위원회에서 구축했던 협력체계에서 더 나아가 감염병 대비 전문 의료인력 지원체계 확립을 위해 △권역별 전문의료인력 지원체계도 마련 △기존 전문 의료인력 DB 지속 관리 △신규 전문 의료인력 DB 구축과, 전문 의료인력 및 1차 의료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숙련도 및 전문적 지식 차이를 고려한 차별화된 교육안 개발 △신규 및 기존 인력에 대한 주기적 역량 강화 교육 △감염병 환자 최초 진료 가능성이 높은 일차 의료기관 대상 교육 강화 △기관 협력 모의 훈련 실시 등의 과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의료진은 물론 관계 공무원들과 시민들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효과적 시민참여를 위한 일반인 대상 교육 및 홍보방안과 참여기관 및 인력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이날 1차 회의에 격려차 참석한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사진)은 “1천만 서울시민들의 감염병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 대표적인 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갖춘 서울시의사회가 주도적 역할을 맡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라면서 “3기에 접어든 만큼 지금까지 구축된 감염병 협력체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전문가적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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