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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외과의사회, 의협에 투쟁기금 2천만 원 전달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의협에 투쟁기금 2천만 원 전달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5.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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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 성공적으로 저지 건강한 의료문화가 자리 잡는데 일조 소망”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한동석, 총무이사·고도일)는 23일 대한의사협회(회장·최대집/이하 의협)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투쟁기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경외과의사회 임원진들은 “문재인 케어로 인해 의료 생태계가 파괴되기 일보직전인데 가만히 지켜만 볼 수는 없었다”며, “의협의 투쟁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의사회에서도 의협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각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전달하는 투쟁기금이 문재인 케어를 성공적으로 저지하고 건강한 의료문화가 자리 잡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지난 4일 워크숍을 개최하여 문재인 케어에 대한 대책과 제2차 총궐기대회 참여 등을 활발히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석 회장은 “보건당국은 문재인 케어를 실시하면 국민들의 삶이 월등히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는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명확하게 준비한 것 없이 그저 허황된 말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어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며,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는 것이 의사들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님비(NIMBY)식 투쟁이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수많은 의료계 종사자들은 대한민국 의료계의 앞날은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고 건강보험 재정과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도일 총무이사는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문재인 케어의 장단점에 대해 의협과 협조하여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시민단체를 설득하여 공감대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투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건당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선의 결과를 도출 시킬 것이다. 그러나 당국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여 협의점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부득이하게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투쟁기금 전달식에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진과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한동석 회장, 고도일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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