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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직원 모두 행복한 조직문화 정립”
“병원·직원 모두 행복한 조직문화 정립”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5.08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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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조직문화팀 황무현 팀장 

행복한 직장, 오랫동안 일하고 싶은 병원. 그 이상적 모델을 현실화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조직문화팀이 새롭게 결성, 앞서나가고 있다.

지난 2000년 개원한 일산병원에 지금의 발전이 있기까지 많은 의료진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그간의 외형적, 재무적 성과에 치중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이제 직원의 행복,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과 같은 비재무적, 무형의 가치에 관심을 갖고 전략을 수정하는 일을 하고 있다.

조직문화팀은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된 팀이지만 황무현 팀장을 필두로 두 명의 전담 직원이 기존 업무인 직원 교육, 동호회 관리업무를 담당하며 조직 문화 정립과 조직 개발 및 변화에 관한 사항과 같은 새로운 업무를 맡고 있다.

보통 대기업에 있는 `조직문화팀'이라는 팀 이름이 병원계에서는 굉장히 낯설게 느껴진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어야 하는 조직문화가 과연 팀이 하나 생겼다고 쉽게 바뀔 수 있을까?.

이런 이유로 일산병원 조직문화팀은 벤치마킹을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조직문화팀, 삼성서울병원 교육인재개발실, LG전자 조직문화팀 등을 찾아가 운영 상황을 지켜본 결과, 병원계를 제외한 상당히 많은 기업에서 조직문화의 개선 바람이 불고 있음을 확인했다. 힐링캠프를 운영하기도 하고, 직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며, 경영진과의 소통채널 개설이나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환경이나 방법은 달라도 지향하는 바는 모두 같았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직원과 조직 모두의 행복' 결국 직원이 행복해야 병원이라는 조직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황무현 팀장은 “대다수 기업은 겉으로는 화려하고 복잡해 보이기까지 하는 다양한 가치 체계를 갖춰 놓고 `좋은 문화'를 표방하며 나름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현실과의 괴리를 알고 있다”며 “정작 중요한 것은 진짜 `문화'를 규정짓는 일상의 `작은' 가치충돌 상황에 대해서 책임 있고 일관된 대답을 할 수 있는 태도와 역량을 이제 병원도 갖추어야 하는 것으로 `문화'는 결국 그 `디테일'에서 잉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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