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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망막 교수 7인의 ‘황반변성’ 이야기
[신간]망막 교수 7인의 ‘황반변성’ 이야기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4.3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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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망막변성협회 주관, ‘황반변성의 모든 것(개정증보판)’

70세 이후 노인 3명에 1명은 발생한다는 21세기 ‘눈의 역병’ 황반변성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줄 친절한 지침서 ‘황반변성의 모든 것(개정증보판)’이 유형곤, 박운철 교수 등 7명의 지필로 환자와 가족들을 만난다.

황반변성의 모든 것

‘황반변성의 모든 것’은 황반변성 환자와 가족이 궁금해 하는 점과 알면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에 없던 ‘자주 하는 질문(FAQ)’을 삽화와 함께 구성해 누구나 쉽게 황반변성에서 가장 흔히 받는 질문들의 답을 저자들이 함께 제시해 주목된다. 

본문 1부 ‘눈과 시력’(서울대학교병원·박운철)에서는 눈이라는 시각기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사물을 볼 수 있는지, 황반변성이 되면 왜 영구적인 실명이 되는지 기술했고 2부 ‘황반변성의 발생과 진행’문상웅 교수_경희대학교의과대학에서는 황반변성에 대한 임상 소견과 진단 방법, 맥락막 신생혈관 합병증 등에 대해 설명했다. 

3부 ‘노안과 망막 질환의 원인과 대책’(고려대학교안암병원·오재령)에서는 노안과 노인성 질환의 차이와 나이가 들어 시력이 감소할 때 왜 황반변성과 같은 안과 질환부터 확인해야 하는지 설명했으며 4부 ‘위험인자와 예방법’(강북삼성병원·송수정)에서는 누가 더 황반변성에 잘 걸리고 예방은 어떻게 하는지, 5부와 6부 ‘황반변성의 치료와 관리’(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김재석) , ‘습성황반변성의 치료’(한양대학교구리병원·조희윤 교수)에서는 황반변성의 속도를 늦추는 망막보조제, 맥락막신생혈관 합병증에 대한 안구 내 주사와 광역학치료 등에 대해서 최근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기술했다. 

마지막 ‘황반변성에 좋은 음식’(서울대학교병원·유형곤 교수)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인 음식 조절에 대해 망막에 좋은 음식과 조리방법까지 소개했다.  

지필에 참여한 유형곤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황반변성은 우리 삶의 질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질환 중 하나가 됐다. 국내 유병률 연구에서도 황반변성은 전체 인구의 4% 정도로 흔하며, 정도가 심한 습성 황반변성은 그 중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교수는 “개정판은 한국망막변성협회의 주관으로 만들어져 인세 전액을 망막변성의 연구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했다. 많은 분들이 황반변성이라는 병에 대해서 보다 쉽게 이해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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