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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간호사 인력 증원 등 조직문화 개선 지속 추진
한림대의료원, 간호사 인력 증원 등 조직문화 개선 지속 추진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8.04.23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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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mony Hallym’이라는 화두 중심으로 교직원 자긍심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

지난해 간호사 장기자랑 문제로 곤욕을 치른 한림대의료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조직문화 개선 일환으로 근무여건 및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에 따르면, 4월 18일 간호직, 관리직, 기술직, 의료기사직, 관리기사직군 등 직원 419명의 승진·직급상향조정을 발표했다. 그중 337명은 간호사이며, 이는 한림대의료원 간호사 총 2500여명의 13%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또한 병원 내 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지난해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에서는 간호사 180명을 포함한 직원 총 309명을 단계적으로 증원해 왔다.

한림대의료원은 조화와 화목을 뜻하는 ‘Harmony Hallym’이라는 화두를 중심에 두고 교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근무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한, 복리후생 개선을 위해 의료원에서는 직원들 대상으로 그동안 서해안 휴양소를 연중 무료로 운영해 오고 있었다. 추가로 2018년부터는 동해안 휴양소도 직원들을 위해 연중 무료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 휴양소 운영프로그램은 국내서 유일하게 직원들이 자유롭게 여행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해 다녀오고 숙소‧항공료‧렌트카‧부대경비 등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제주도 휴양소 운영프로그램은 지금껏 총 61회 진행됐으며 373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 다녀온 교직원들의 만족도는 99.5%에 달한다.

특히 의료원에서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해외포상여행과 해외단기연수를 강화해 2018년 4월부터 매주 6명씩(6박7일) 동안 미국의 뉴욕-워싱턴에 해외단기연수를 보내며 상반기에만 36명이 다녀올 예정이다.

또, ‘Best Practice 경진대회’ 해외포상여행은 2007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수상팀을 대상으로 유럽지역(7박8일)과 동남아지역(5박6일)을 보내 지금까지 유럽에는 152명, 동남아에는 127명이 포상여행을 다녀왔다. 모든 해외 경비 전액을 지원한다.

의료원은 현장의 소통 채널도 상시 확대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 2월에는 ‘한림인의 소리함’ 제도를 만들어 실명과 익명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고 업무분야별로 ‘소통하는 조직문화 정착’ 추진을 위해 의료원·병원간 회의체 운영을 분기별로 시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논란이 된 일부 조직문화 문제에 대해 시정 조치도 단행했다. 지난 12월 4일 조직문화 개선사항을 발표 후 의료원은 근무여건 및 제도 개선에 집중해 왔다.

조치사항으로 내용 중 ‘일송가족의 날’, ‘체육대회’, ‘주간 화상회의’를 바로 폐지했다. 이외에 △정시 출퇴근 실시 △자율적 연차휴가 사용 보장 △각종 회의, 교육 및 행사 운영 개선 △모성보호 강화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금지 △각종 회의 및 행사 동원 금지 △폭언, 폭행, 성희롱 행위 금지 및 행위자 엄벌 등의 조치도 지난해 12월 시행된 이후 지속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은 “서로간의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상생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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