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의학회, “정신과의사 윤리의식 상승시키겠다”
신경정신의학회, “정신과의사 윤리의식 상승시키겠다”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4.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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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시험 전체 문항 중 20% ‘의료윤리’…사회공헌특임위 신설 눈길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권준수)가 춘계학술대회 첫날인 1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존 윤리위원회 강화, 사회공헌특임위원회를 신설 등을 통해 조직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오는 2020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시험 전체 문항 중 20%를 의료윤리와 관련한 문항(객관식)으로 출제한다는 것. 

장형윤(아주대병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 간사는 “금년 집행부와 윤리위원회는 정신과의사의 윤리가 상승해야 한다는데 함께 공감하고 있다. 학회는 윤리 강화를 위해 교재를 개발, 발간하고 지속적인 인권교육을 준비 중이다”며, “전문의 시험 전체 문항 중 20%를 의료윤리로 출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리위원회로 접수되는 민원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사회공헌문화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2018 찾아가는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계획했다는 점도 밝혔다.

의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매칭하고 강의자료 제작 지원, 역량강화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찾아가는’ 강의, 상담, 진료 사업을 한다는 것인데 이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발굴해 직접 찾아가 전문가들을 연결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학회는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곳에 찾아가서 도움 드리고자 사회공헌특임위원회를 사업형식으로 기획해 봉사단을 조직했고 수요 및 요구들을 파악했다”며, “위탁 보호시설에는 정신과가 필요하지만 이들에겐 벽이 높아 의사들을 찾아오기 힘들다. 우리가 직접 찾아가 치료와 상담, 진료까지 모두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오늘(19일)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그랜드힐튼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총53개의 프로그램으로 1,500여명 이상의 정신건강 전문가가 참가하는 종합학술대회로 슬로건은 “The Era of Transitions, Mind & Brain : 전환의 시대, 마음과 뇌”로 정했다.

금년에는 최신 정신의학에 대한 학문적 논의와 더불어 현재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여러 사안들을 전문가와 함께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4차 혁명으로 인해 정신의학에 대한 요구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시대적 동향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과 대처법을 탐구하고 한국의 자살율과 관련한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자살율이 높았던 일본이 어떻게 자살율을 낮추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초청특강 △‘청소년 자살: 연구와 정책 강좌’를 마련해 소아청소년 자살 연구와 연구자들의 새로운 제안을 모색한다.

이외에도 의사와 법률전문가가 참여하는 강좌인 △‘정신건강복지법상 자해와 타해 범주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강좌와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에 따른 전망을 논의하는 △‘비급여의 급여화-정신건강의학과 영역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 강좌, 다양한 수가체계 도입으로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환자들에게 혜택을 돌아가게 한 선진 사례를 살펴볼 강좌인 △‘New payment, New delivery system’ 강좌를 마련했다. 

또한, 폭력의 실태와 피해자 심리상태, 치료에 대한 집중 토의가 있을 △‘성폭력, 가정폭력의 이해와 치료’ 강좌, △‘일 도시 교육청과 대학병원Wee센터 연계 학생정신건강증진 사업 효과’ 강좌, 마지막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사회봉사와 참여를 위한 △‘사회 속의 정신과의사-봉사경험과 발전방향을 중심으로’ 강좌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진료실을 넘어선 정신건강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 강좌까지 마련해 의사들의 사회참여 방안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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