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출근시간에 연락 닿지 않다가 CCTV로 화장실 들어가는 것 확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4년차 남성 간호사가 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1시경 이 병원 4년차 남성 간호사 A씨가 의료원 내 남자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병원 측은 A씨가 지난 15일 저녁 출근시간이 지났음에도 출근하지 않아 A씨와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후 병원 CCTV를 통해 A씨가 15일 오전 7시 퇴근 후 7시15분경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장시간 열리지 않았던 남자화장실 한 칸을 강제로 개방한 결과 이 곳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정황은 없었고 현장에서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산병원 신규 간호사가 선배 간호사들로부터 ‘태움’을 당하다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병원 내 갑질문화’에 대한 논란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 병원에서도 A씨에게 ‘태움’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향후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Tag
#N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