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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92% `집단휴진 찬성'
전공의 92% `집단휴진 찬성'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5.08.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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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대 6년제 철회 의료기관 집단휴진과 관련해 전공의들은 압도적으로 휴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집단휴진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긴급 현안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 및 집단 휴진 찬반투표' 중간 집계 결과(개표율 25%)를 발표하고 “전공의의 92%가 집단 휴진에 찬성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약대 6년제 저지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金大成회장은 “이번 결과로 전공의가 약대 6년제를 반대하고, 의료체계 정립을 원하는지 아주 극명하게 들어났다”며 “앞으로 전공의협의회는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의사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선 각 구의사회가 자체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집단휴진에 대한 찬성의 의견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집단휴진에 대한 가능성이 좀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료계 관계자들은 “문제는 집단실시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정도의 강도로 집단휴진에 들어가는가 하는 것이 문제”라며 “앞으로 의협 집행부들이 회원들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해 어느 수준으로 집단휴진에 들어가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대전협은 집단 휴진 항목 외에 `의약분업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재평가를 국회 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질문에도 9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공의들이 현 의료제도에 대해 느끼는 불만과 개혁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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