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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림대의료원, "Small but great-작지만 강한 병원 만들겠다"
[인터뷰]한림대의료원, "Small but great-작지만 강한 병원 만들겠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8.04.1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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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잘 하는 병원, 환자 마음의 소리를 듣는 병원’ 될 것

한림대의료원이 ‘Small but great-작지만 강한 병원’ 이념을 중심으로 ‘환자 중심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임명된 정기석 제12대 한림대의료원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정기석 의료원장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소통을 기반으로 탁월한 조직 관리 능력과 체계적인 추진력을 인정 받아 의료원장에 올랐다.  

이런 그는 의료원을 ‘환자가 찾아오는, 치료를 잘하는 병원, 수련교육이 잘 갖춰진 병원,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 의료원장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을 합쳐도 하나의 대형병원보다 규모가 작다”며 “의료원의 현 위치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규모나 의료진 및 병원의 명성이 진료의 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의료원은 규모는 작지만 교수진들이 환자 한분 한분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며 질 높은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의료원은 시뮬레이션 센터를 만들어 의료진들이 차별화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육성 및 양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인 성심, 한강, 춘천, 강남, 동탄성심병원만의 ‘차별화’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의료원장은 “30년 전, 한림대의료원에서 처음 교수를 시작할 당시 호흡기내과 교수가 1명이었다. 28년이 흐른 지금은 30여명으로 늘어났다”며 “당시 한림대 호흡기 내과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최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어느 정도 그 명성을 이뤘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강성심병원을 생각하면 ‘화상센터’가 떠오르게 된다”며 “최근 한강성심병원이 규모를 확대해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만큼 대대적으로 오픈식을 개최하고 화상센터 및 심뇌혈관센터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강남성심병원은 안과와 산부인과 진료를, 평촌은 유방내분비내과 분야가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센터들과 함께 발전 가능한 진료를 특성화해 환자가 찾아오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정 의료원장은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만들어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정 의료원장은 “현재 정부는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5개 병원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가지정 및 재지정 계획을 다시 내놔야 전략적인 계획을 마련할 수 있는데 목표 없이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떨어지면 될 때까지 도전해 최소한 5개 병원 중 하나는 이뤄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료원장은 ‘하모니 한림’을 의료원의 슬로건으로 잡았다. 그는 “하모니는 조화와 화목을 뜻한다”며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이 한 집안이라도 생각과 문화가 다르다 보면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하 병원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어려운 일이 있어도 서로 함께 의지하며 이겨나가고, 서로 화목하게 나아갈 것”이라며 “정직성과 투명함을 강조해온 재단 이사장의 뜻을 받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한림대의료원을 ‘치료 잘 하는 병원, 환자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병원’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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