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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열기 식지 않는 성공적 투쟁 이끌어야자발적 참여 이끄는 회무 운영으로 문 케어 저지 강구해야
의사신문 | 승인 2018.04.16 13:22
이세라대한외과의사회 보험부회장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지난달 23일 최대집 신임 회장의 당선과 함께 끝이 났다.

많은 회원들은 이번 선거에 출마했던 최대집(기호 3번) 신임 회장 당선자의 득표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투표 결과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타 후보보다 투쟁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강했던 최대집 회장의 당선은 현재 의사들이 처해 있는 상황과 의료계에 닥쳐있는 문재인케어 등의 현안들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다.

학력고사 전국 3위를 달성한 적 있는 최대집 신임 회장 당선자는 학창시절과 마찬가지로 대한의사협회장 후보로서도 다른 후보들과는 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학교 졸업 후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이어나간 것은 분명 일반적인 의사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서울의대에 입학한 엘리트면서 엘리트들이 흔히 가지 않는 여정을 밟아 온 것이다.

필자는 이 같은 모습이 이번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의 승리를 만들어준 요인이라고 판단한다.
현재 의료계는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투쟁심 가득한 회장을 원한다. 그는 한동안 시민단체 활동을 이어가며 최대집만의 투쟁심과 실행력을 보여줬고 회원들은 이에 반응했다. 압도적인 표차는 그의 회장직을 만들어줬지만 그에 따른 책임감도 따를 것이다.

필자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자를 만난 것은 약 5∼6년 전이다. 당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과의 식사 자리에서 만난 그의 첫인상은 매우 강했고 그의 확신에 찬 말투는 `별난 이력의 의사도 있네. 의사들을 이용해서 정치를 해보자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도 했다.

그러나 그의 확고한 생각과 확신에 찬 말투는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됐다. 최대집 회장 당선자를 만날수록 비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지지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최대집 신임 회장 당선자의 출마결심을 전해 들었다. 당시 회장으로서 준비가 많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집 회장 당선자는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출마를 결정했고 수많은 어려움에도 회원들의 많은 지지와 함께 당당하게 회장 당선됐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 결과는 수십 년간의 잘못된 정책 강행과 불합리한 의료제도 속에서도 큰소리 못 치는 부당함을 개선하려는 그의 의지와 노력을 회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최대집 회장 당선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그가 가야 할 길이 멀고도 험하다는 것을 모든 회원들은 잘 알고 있다.
최 당선자는 `문재인 케어를 무조건 저지하겠다'는 구호로 회원들의 마음을 잡는데 성공했고 그는 이제 문재인 케어를 온몸으로 막을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시작되며 가졌던 최대집 후보의 발대식에서 노환규 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케어 현안이 있는 현재, 당선될 제40대 신임회장은 3년의 임기를 채우기도 힘들 것이다. 이번 의협회장은 임기가 1년이라는 각오로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는 법적 구속까지 염두해 둔 말로 전쟁에 나갈 장수를 뽑는 것으로 사지로 갈 사람을 떠미는 선거로 생각돼 선대위원장으로서도 마음이 아프다는 노 위원장의 말은 최대집 후보의 결심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대집 회장 당선자는 회원들의 열기가 식지 않도록 지지율을 더욱 확실하게 다지고 투쟁을 이어나가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 될 것이다. 최 회장 당선자는 신임 의협회장으로서 국민들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의사들의 요구가 부당한 것이 아니라는 신념이 있기에 때로는 설득하고 협상하며 싸우면서 목표를 이뤄 낼 것이라고 믿는다.

대한의사협회는 학계와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등 많은 직역이 복합되어 있는 조직이기에 최대집 회장 당선자는 대한의사협회 회무를 원활하게 이끌어 갈수 있도록 각계의 의견을 잘 수렴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 이사진의 선출과 운영에 대해 배우고 고민하는 일 또한 등한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최대집 후보의 당선의 비밀은 참여였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최대집 후보를 지지하는 회원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그를 당선되도록 했다. 이는 의사회원들이 처한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 자발 참여가 이뤄져야 바꿀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지켜보는 많은 회원들도 한 번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없음을 이해하면서 적극적인 의견 개진, 그리고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
최대집 회장 당선자는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 모두 함께 간다면 힘들지 않을 것이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당부 그리고 강온 양면을 잘 이용해 대화와 투쟁까지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최대집 회장 당선자와 의료계의 건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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