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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 ‘임신중독증의 조기진단 중요성’ 워크숍 개최
한국로슈진단, ‘임신중독증의 조기진단 중요성’ 워크숍 개최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4.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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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10명 중 8명 임신중독증 자각 증상 경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2018년도 춘계 심포지엄이 지난 12부터 양 일간 ‘Laboratory Medicine in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리처드유)에서는 12일에 ‘Preeclampsia의 진단 및 예측검사’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좌장은 강은숙 성균관의대 교수가 맡았다.

‘Preeclampsia’란 전자간증 흔히는 임신중독증이라고 불리는 질병으로 조기진통, 분만 관련 출혈과 함께 3대 위험 임신질환 중 하나다. 특히 임신 20주 이후 고혈압, 단백뇨 검출 등이 발견되는 임신합병증으로 전체 산모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임신부들 사이에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 한국로슈진단에서 임신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신부 10명 중 8명이 임신중독증 자각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으나, 이들 중 상당수인 40%는 증상을 겪고도 당연한 임신 증상이라고 여겨 방치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강은숙 성균관의대 교수는 “만혼이 더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고위험군의 산모 역시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워크숍이 전자간증과 같은 질병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진 차의과대 교수는 “sFlt-1/PlGF 테스트는 연구 결과, sFlt-1/PlGF 테스트는 임신중독증 발생을 높은 확률로 예측(Rule-in, positive predictive value-36.7%) 또는 배제(Rule-out, Negative predictive value-99.3%)할 수 있다”며, “sFlt-1/PlGF 테스트는 임상 증상이 불분명하거나 임신중독증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되기 전에 측정이 가능하기 떄문에 신속하게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임신중독증의 예측과 진단을 위한 로슈진단의  ‘sFlt-1/PlGF 테스트’는 임신 20-34주 사이의 전자간증이 의심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전자간증 예측 및 진단이 가능하다. 임상 증상이 발현하기 전에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의 발현을 예측해 정확한 치료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보험이 적용돼 더 많은 산모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임신중독증을 예측 및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임신중독증 과거력 또는 가족력, 다태임신, 고혈압, 단백뇨, 태아성장 지연, 간효소 증가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산모는 해당 검사 비용의 50%만 지불하면 된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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