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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 의협 집단 휴진은 ‘집단 이기주의’ 전형 비난
추미애 의원, 의협 집단 휴진은 ‘집단 이기주의’ 전형 비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8.04.1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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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대안 마련 위해 정부와 대화로 풀어가는 것이 순리이자 해법"

여당이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예고에 대해 "의료인으로서 책무를 저버린 ‘집단 이기주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대한의사협회가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며, 오는 27일 집단 휴진을 예고했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충분히 대화를 하겠다고 나선 상태에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을 택해 집단 휴진을 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해서 국민들이 걱정 없이 진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보장률은 60% 수준으로 OECD 평균인 80%에 한참 못 미치는 반면, 의료비 부담률은 OECD 평균의 2배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보험제도에 포함되지 않는 수많은 비급여 서비스들은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그 부담과 피해는 오로지 환자와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반대하며 집단 휴진까지 예고한 것은 의료인으로서 책무를 저버린 ‘집단 이기주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정부는 의료계가 걱정하는 보험수가 문제 등 이외에 파생되는 문제들을 철저히 검토하고, 의료계와 환자가 모두 만족하는 의료제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주장이 있다면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인 대화로 풀어가는 것이 순리이자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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