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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관능적인 프랑스 오페라 미학의 절정
화려하고 관능적인 프랑스 오페라 미학의 절정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4.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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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소식-국립오페라단, ‘마농(Manon)’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윤호근)이 2018년 첫 번째 작품으로 내달 5일(목)부터 8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프랑스 대표 작곡가 마스네의 대표작 <마농>을 선보인다. 

프랑스 소설가 아베 프레보의 자서전적 소설 ‘기사 데 그리외와 마농 레스코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 ‘마농’은 귀족 출신의 데 그리외 기사와 평민 출신의 소녀 마농의 우연한 만남과 격정적인 사랑을 다룬다. 

사치와 향락, 화려한 삶을 동경하고 오직 사랑과 유희만을 욕망하는 매혹적인 마농의 짧고 뜨거웠던 삶과 그녀의 심리적 갈등이 작곡가 마스네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관능적인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이번 작품의 지휘는 함부르크 국립극장 베를린 도이치 오퍼 지휘자를 거쳐 로렌 국립오페라 예술감독을 지낸 세바스티안 랑 레싱(현 미국 샌안토니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맡는다.

연출은 작품 주제에 대한 정통 프랑스식의 시각화에 탁월한 프랑스의 명연출가 뱅상 부사르가 맡고 고난도의 테크닉과 드라마틱한 성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열정의 주인공 마농 역은 루마니아의 신예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파사로이우와 대한민국 대표 소프라노 손지혜가 맡아 열연한다. 
 
마농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불 같은 사랑에 빠져드는 기사 데 그리외 역은 스페인 출신의 테너 이즈마엘 요르디와 유럽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테너 국윤종이 맡는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마농(Manon)’의 티켓은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8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 D석 1만원으로 국립오페라단(1588-2514), SAC Ticket(580-1300),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국립오페라단(1588-2514)으로 하면 된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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