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20:52 (토)
“새 집행부 도와 문 케어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 
“새 집행부 도와 문 케어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 
  • 의사신문
  • 승인 2018.04.02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사 - 주승행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존경하는 서울시 의사회 대의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내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나른함이 밀려오는 상쾌한 주말 오후입니다.

유난히 혹독했던 지난 겨울이 있었기에 이 봄이 이리도 반가운 것 같습니다.
저희 총회 날은 항상 이렇게 날씨가 좋습니다.

그러나 직면한 현황은 우리를 상춘의 기분에 주저 앉을 수 없게 합니다.
지금 의료계의 최대 문제인 문 케어는 포풀리즘, 증세 없는 복지의 전형입니다. 그리고 의사들을 먼저 희생의 일선에 세우겠다는 발상입니다.

의약분업 1년만에 건보 재정 적자를 빌미로 처방전료를 비롯한 많은 의사들의 임금이랄 수 있는 부분을 무자비하게 삭감하고 전문과에 따라 진찰료를 달리하는 비열한 술책으로 우리의 단합을 분열 시켰던 복지부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올해 건보재정은 7년 만에 적자가 예상되고 계획대로 보장성 강화를 추진한다면 70조가 소요됩니다.

지금까지 의사회원들의 희생으로 축적되었던 건보재정을 임기 내에 다써버리고 그다음엔 건보가 파탄 나던, 나라 경제가 망하던 다음 정권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보장성 강화, 어느 국민이 반대하겠습니까. 그러나 이렇게 나간다면 우리의 의료 체계가 붕괴될 것입니다. 참으로 국민을 위해서 시행한다면, 문재인케어,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 합니다. 어떻게 이루어 놓은 의료제도인데 무너지도록 놓아둘 수는 없습니다.

지난주까지 의협회장 후보들로부터 많은 말들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의협 회장이 선출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의장과 회장을 선출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실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회장의 기치 아래 한마음 한뜻(一心一志)으로 단결할 때입니다.
지난 3년간 저희 수장으로 수고해 주신 김숙희 회장님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두 번의 임기동안 수고해 주신 추무진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주 의협회장으로 당선되신 최대집 당선자님 저희 총회에 참석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열화와 같은 회원들의 마음에 부응할 수 있는 괄목할 성과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노고에 미리 감사 말씀 드립니다.

여기 계신 대의원들과 서울시 회원들 모두 새로운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따를 것입니다.
저는 이번 의장직을 끝으로 우리 의사회 직책에서 모두 자유로워 지려합니다. 돌아보면 구의사회 상임으로 시작해서 개원의협의회 일을 하면서 우리 단체의 권익 신장을 위해 봉사했다 생각하는데 현실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이제 한 사람의 회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