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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신임 회장 강대식 원장, 신임 의장 최원락 원장 당선
부산광역시 신임 회장 강대식 원장, 신임 의장 최원락 원장 당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3.2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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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이 구속되거나 면허 취소 시 월 15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 지원의 건’ 상정

제37대 부산광역시의사회장에 강대식 원장(수영구·강대식내과의원)이, 제21대 대의원회 의장에 최원락 원장(사하구·최원락내과의원)이 당선됐다.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양만석)는 지난 27일 재적 대의원 260명 중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7시 롯데호텔 부산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 및 신임 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강대식 신임 회장

회장 선거 결과, 강대식 후보가 56.8%(142표), 김해송 후보(부산진구·더참안과의원)는 43.2%(108표)를 득표했으며 또 의장 선거에서는 최원락 후보 54.4%(136표)가, 최정석 후보(수영구·상쾌한병원)는 45.6%(114표)를 각각 득표했다.

신임 감사에는 박병욱(사상구·미래소아청소년과의원)·이재성(북구·세양의원)·서인종(수영구·예인비뇨기과의원) 대의원을 선출했으며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산지부 선거관리위원회 이원우 위원장과 위원도 인준했다.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문재인 케어 시행 반대-수가 현실화 및 적정 재원 없는 비급여 전면 급여화 반대 △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저지 △수가 결정구조 개편 △심사평가 기준 현실화 △의사 중복처벌 금지 입법화 △간호사 정원 개정 등을 채택하고, 13억 8711만 원 규모의 세입·세출 예산안도 확정했다.

최원락 신임 의장

특히 추교용 서구 대의원이 긴급 안건으로 제안한 ‘의협 회장이 구속되거나 면허 취소 시 월 15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 지원의 건’을 재석 대의원 71.1%(51명)의 찬성으로 함께 상정키로 했다.

강대식 신임 회장은 “지역의사회는 회장 개인의 생각이 아닌 회원들의 총의를 모아 중앙 의협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견제하고, 조연도 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다음 집행부는 문 케어 저지와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 도전 등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힘 있는 의사회, 실력 있는 의사회, 회원이 주인인 의사회가 돼야 의사의 권익을 지켜낼 수 있다”면서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최원락 신임 의장도 “대의원회 의장으로서 부산시의사회 집행부가 의협 회장에게 회원들의 뜻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필요하다면 쓴소리도 아끼지 않겠다”며 “부산시의사회가 회장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회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의협 집행부를 지지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에 주저하지 않는 대의원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대집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낮은 진료비·리베이트 쌍벌제·의사만 하는 의약분업에 이어 문재인 케어의 비급여 전면 급여화와 예비급여 제도 도입은 의약분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의료계를 위해하고, 침해하는 위기 중 위기다. 절박한 분노와 좌절을 이겨내겠다는 회원들의 열망이 저를 의협 회장으로 당선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3월23일 당선인 신분으로 문재인 케어에 대응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줄다리기를 시작했다"고 근황을 설명한 최 당선인은 "승리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투쟁이 불길이 부산에서 솟아오를 때 성공할 수 있다.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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