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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수가 정상화 및 내시경실 인증제 최선”
“내시경 수가 정상화 및 내시경실 인증제 최선”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3.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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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시경학회 제58회 세미나 성료…술기 및 증례 중심 교육 호평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전훈재 회장·이수택)는 제58회 세미나를 지난 3월 25일(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

본 세미나는 국내 최대 규모 내시경 관련 학술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 열리고 있으며, 개원의사나 소화기 전공 전임의들뿐만 아니라 대학병원 교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시경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훈련의 장이다. 또 빠르게 발전하는 소화기내시경학의 최신지견과 흐름을 소개하면서 기본 핵심 사항 및 진료 현안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수택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특히 내시경 전반에 관한 기초부터 상부위장관, 대장, 췌담도, 초음파내시경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전문화된 강의까지 회원의 다양한 욕구를 총족시키고자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학회는 “내시경의 기본부터 고난도 내시경 입문까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깨 너머로 배웠던 술기에 대한 교육과 함께 실제 증례의 사진과 동영상 등을 중심으로 한 강의비중을 높이고자 했고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경험을 토대로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구성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질의-응답 세션을 웹기반 형식으로 구성, 참석자와 소통을 강화했고 최근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는 질 높은 내시경 검사법과 소독관리,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정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수년간 지속적으로 호응받고 있는 대장내시경 핸즈온코스도 참여자의 수준을 초심자 및 중급자에게 맞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내시경 간호 분야에서는 동의서 작성 표준지침, 상황별 환자 응대 및 대처법 등 안전한 검사실 운영과 관련된 내용 및 우수내시경실 인증 준비 노하우와 함께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환자경험평가에 대한 대책 등을 다뤘다.

학회는 올해 8회째를 맞는 국제학회 IDEN 2018(International Digestive Network)을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에 걸쳐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기획한 본 행사는 전 세계 내시경의사들을 대상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권 세계 각국의 석학 34명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의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총 844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고 올해는 현재 등록 추이를 볼 때 이보다 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YEA(Asian Young Endoscopist Award) 프로그램은 아시아 젊은 내시경의사들이 한국에서 위장관 췌담관 내시경 및 초음파 내시경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이 초기 미국이나 일본 등을 통해 선진의료지식 및 기술을 습득했으나 최근에는 한국 소화기내시경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개발도상국이 우리나라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참여인원을 30명으로 확대했다. 오는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선정 예정된 전국 18개 병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수택 회장은 기타 학회 추진 주요 사업으로 “국가 조기암 검진 사업에서 내시경 질평가를 통해 국가 암조기검진 질향상 사업을 추진해 국가 암조기검진 내시경에 대한 교육과 지도를 담당해 왔고, 이와 연관해 내시경검사와 관련한 보다 체계적인 질관리와 질향상을 위해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를 지속 시행함으로써 내시경검사의 질 향상을 유도해 국민보건에 기여해 왔다”며 “올해도 전국에서 지원한 2479개 의원급 검진기관을 대상으로 예정 중이고, 전국 내시경실의 상향평준화, 표준화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회 주요 추진 사항인 내시경 수가 정상화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로서 대표적으로 내시경 소독수가, 진정수가, 진정수가 및 치료 내시경 관련 수가 등 현실적인 주요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 홍보 및 대책을 마련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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