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31 (목)
제37대 경상남도의사회 최성근 회장·제21대 최상림 의장 취임
제37대 경상남도의사회 최성근 회장·제21대 최상림 의장 취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3.24 2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권익 보호사업·회원의 단합·도의사회에 대한 신뢰회복 역점

경상남도의사회 제37대 회장에 최성근 회원(전 창원시통합의사회장)이 취임했다.

제21대 신임 의장으로는 최상림 회원(전 거제시의사회장)이 단독 출마해 박수로 승인됐으며 신임 감사는 고창석·정인석 회원이 선출됐고 중앙대의원은 우중원 회원이 각각 임명됐다.

경상남도의사회은 오늘(24일) 오후 5시 창원 풀만호텔 2층 빌라드룸에서 제6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회원 권익 보호에 만전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최성근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상남도의사회 존재 이유는 회원 권익보호다. 도의사회 차원의 행사보다는 회원권익 보호사업과 회원의 단합과 도의사회에 대한 신뢰회복에 역점을 두고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법률지원 및 보험대책 사업을 강화하겠다. 관례적으로 해 오던 행사, 시의사회와 중복되는 행사를 축소, 폐지하여 절약된 예산을 시군 및 특별분회에 지원하여 도의사회에 대한 회원들의 신뢰회복에 노력하겠고, 산하의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림 신임 의장도 “신임 의장으로 추대되어 영광스럽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 의협이 백척간두에 서 있다. 신임 의협 회장에 선출된 최대집 회장은 투철한 자유민주정신과 정치 철학을 가진 분이다. 회원들이 선출한 회장의 의로운 투쟁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의사회가 잘 뒷받침해야 한다. 문재인 케어 저지에 의료계의 사활이 걸려있다. 일치된 의견과 단합된 행동만이 성공할 수 있다. 모든 회원들이 일사불란하게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자”고 인사했다.

최성근 신임 회장

이날 대한의사협회장 감사패를 받은 박양동 제35·36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6년간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문가 단체의 정당하고 올바른 권리를 찾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지 못한 점 아쉽다. 또 진료환경개선특별위원회 통해 수많은 회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선 것은 자랑스럽다. 4천여명의 자랑스런 회원들이 집행부에 관심과 애정 보내주신 덕분이다. 이제는 평 회원으로 돌아가 진료하고 사회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보험위탁사업 강화 △의료관련 법률지원 서비스 시행 △각 시군 및 특별분회 지원 확대 △젊은 회원, 봉직회원 활성화를 통한 소통강화 △의료봉사단 활동사업 및 지원 △메세나 사업(경남수필문학상 시상) △지역의과대학생 장학금수여 △중도입국 외국인자녀 무료진료 △스크린골프대회 개최 등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2200만 여 원이 증액된 5억 9812만여 원을 통과시켰다.

최상림 신임 의장

또 △경상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총회 건의 사항으로는 △선거관리규정 개정(최소 2회 이상 회장 후보자 합동 토론회 개최) △의료자정위원회 구성 △법률지원 시스템 구성 △경남병원의사협의회 △정치활동 활성화 등을 채택했다.

의협 건의사항으로는 △의협 중앙대의원 책정방법 개선 및 불참 시 제재방안 마련 △CT 등 특수의료장비 시설기준 현실적으로 개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정부분 예산집행권을 가지는 정관의 근거규정 마련 △총회를 포함한 의협 각종회의 시 본부석 외 좌석 자율화 △법안대책위원회의 전국조직 확대, 집행부 안으로는 △의협 회장 결선 투표 도입 △의료정책연구소장의 상근화 등을 채택했다.

제70차 의협 정기대의원 총회 건의안에 대한 긴급 동의안으로 △정부 및 관계기관에서 의료 관련 정책 및 고시에 대한 홍보에 나설 것 △의협 주관 교육 수강료 인하 등을 동의했다.

또한 경상남도의사회는 이날 회칙 개정을 통해 ‘시군의사회장회의’를 신설했다. 시군의사회장회의는 회원 여론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고 회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의사회 산하 각 시군의사회장들로 구성된 회의다. 회장 또는 시군의사회장 3분의 1 이상 요청으로 소집하며, 이사회와 연석회의를 가질 수 있도록 규정했다. 연석회의는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날 총회에는 내빈으로 이주영 국회의원(마산합포구), 윤한홍 국회의원(마산회원구), 이원보 전 경상남도의사회장(의협 고문), 권해영 전 경상남도의사회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 심사평가위원장), 박인범 심평원 창원지원장, 이경수 경상남도의사회 윤리위원장, 신희석 경상대학교병원장, 홍성화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장, 이갑성 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중부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최성근 신임 회장(최성근이비인후과의원)은 1958년생으로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창원의사회 이사·감사·부회장과 통합창원시의사회장을 거쳐 경상남도의사회 부회장 및 창원의사회 회장 등을 지냈다.

최상림 신임 의장(거제자모산부인과의원)은 1960년생으로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백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거제시의사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경남 산부인과의사회장,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김동희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