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8:07 (화)
계명대동산병원, 몸무게 1.78kg 미숙아 복강경 수술 성공
계명대동산병원, 몸무게 1.78kg 미숙아 복강경 수술 성공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3.20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mm 초소형 복강경 장비 이용해 우측 난소 서혜부탈장 교정술 시행

계명대동산병원(원장·송광순) 소아외과 정은영·구은정 교수팀이 생후 37일된 1.78kg 미숙아에게 복강경 수술을 시행해 성공했다. 

이번 수술은 1.78kg 신생아에게 3mm의 초소형 복강경 장비를 이용해 우측 난소의 서혜부탈장 교정술 시행한 것으로 수술을 받은 신생아는 인큐베이터에서 한 달여간 치료 후 3월 7일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1시간 만에 식이요법을 진행할 만큼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16일 2.1kg로 퇴원했다.  

면역력이나 체력이 약한 소아의 경우, 합병증을 예방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개복술보다는 복강경 수술이 훨씬 유리하지만, 성인보다 훨씬 작은 신체 구조 때문에 수술 자체가 매우 까다롭고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 

정은영 교수는 “1kg대의 신생아를 수술할 수 있을 만큼, 신생아 복강경의 시행 가능 체중이 낮아지고 있다. 이는 소아신생아, 소아마취, 소아외과 등 전문 진료과의 긴밀한 협진이 동반되고 진료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복강경 수술은 신생아들에게 최소한의 상처로 완벽한 치료가 가능하기에 환자와 보호자 모두 만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정훈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