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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사회, 안치석 부회장 새 회장으로 ‘선임’
충북의사회, 안치석 부회장 새 회장으로 ‘선임’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3.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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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석 부회장 “문 케어 저지하고 대외협력 강화할 것”
안치석 충북의사회 신임회장

안치석 부회장이 충북의사회의 신임회장을 맡게 됐다.

충청북도의사회는 16일 오후 7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 6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안치석 부회장을 충북의사회 신임회장으로, 안광무 부의장을 대의원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안치석 신임회장은 “충북의사회는 72년 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의권 수호 및 진료 봉사를 이끌어온 단체”라며 “그 동안 의사회를 위해 고생한 역대 회장들과 지난 35대 회장 이하 임원진들에게 감사한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이어 “신임회장으로서 각오는 우선 의료계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나설 것이며 문 케어가 진행되면 지방의료는 망하고 의사의 자율적 진료는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의사회의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단체와의 파트너십 채널을 만들고 언론을 통해 의사회 의견을 여론화 할 것”이라며 “회원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각 시군 의사회를 돌며 직접 찾아가 듣고 소통 하겠다”고 말했다.

안광무 충북의사회 신임의장

안광무 신임의장도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3년간의 봉사기간이 주어져 의사협회와 충북의사회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며 “의사들의 정당한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저수가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벌어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저수가 문제가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와 이 같은 비참한 사회적 참사가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 신임회장은 서울대 산부인과 전공의와 전문의를 취득한 의학박사로 충북대 교수와 충북도의사회 총무, 청주시의사회장, 모태안산부인과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안치석 봄 여성의원에서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총회 안건으로는 △노인정률제 정착화 △초음파검사 급여화 대책 △수가 현실화 △포괄수가제 확대 반대 △처방료 재도입 △실손의료비 의료기관 직접청구 반대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및 의료일원화 반대 △부정급여 5배 환수 등이 통과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의 세입은 2억1331만8630원, 세출은 1억9653만433원을 기록해 1678만8197원의 차인잔액을 보였다. 올해부터 다음해 3월까지의 예산안은 지난해 대비 202만 3393원 감소한 2억1699만8197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제40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인 추무진, 최대집, 김숙희, 이용민 후보가 참석해 투표를 독려했다.

기호1번 추무진 후보는 “충북의사회에서 그동안 누구보다 앞장서서 현안해결에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차기 회장으로서 투쟁과 협상을 병행하며 수가정상화와 비급여의 급여화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3번 최대집 후보는 “문 케어 저지를 위해서는 비상의협회장이 필요하다”며 “현재 의료계는 1977년 의료보험이 도입된 이래 의료인의 자유와 생존이 걸린 위기상황이 처해있다. 과업을 위해 긴급하게 문제 해결을 위해 나온만큼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기호5번 김숙희 후보는 “의사답게 제대로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나왔다”며 “이를 위해 투쟁상설기구를 만들어 이기는 투쟁을 할 것이고 정치력을 강화해 대정부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미래기획부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것이며 부드러움과 따뜻함으로 화합과 소통의 의협을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기호6번 이용민 후보는 “저수가 때문에 의료계가 힘들다. 회장이 되면 무엇보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투쟁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강한하고당당한 의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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