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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후보, 노인병 관리 위한 저비용 고효율 개원모델 제안
추무진 후보, 노인병 관리 위한 저비용 고효율 개원모델 제안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3.1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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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의료기관 통한 노인 성인병, 만성질환의 효율적 관리에 힘쓸 것”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추무진 후보(현 대한의사협회장)가 고령화에 따른 노인 성인병,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추 후보는“대한민국은 이미 지난해 8월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이르면 8년 후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다”면서 “노인병은 복합질환으로 전문가들의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보험제도는 고령화 사회를 위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추 후보는 비정상적인 저수가에 시달리는 개원가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의사의 진찰, 교육, 상담만으로 노인 성인병,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동네병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하여 의사의 진료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상대가치개편을 통해, 선택진료 폐지로 인한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개원가 수입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장기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들의 의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건강보험 뿐 아니라 장기요양보험에서도 의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일차의료기관에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믿음직한 노인병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이 국민들의 신뢰를 끌어내는 밑바탕이다”라는 추 후보는 노인의학 인정의 및 관련 프로그램을 관련 학회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수정·보완하여 의사와 국민들 간의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 후보는 “의료계 내부의 고령화 문제 역시 우리가 대처해야 할 일 중의 하나이다” 면서 40대 집행부에서 의사연금도입, 회비면제 연령 하향조정, 시니어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매칭 등 시니어닥터클럽 활성화를 약속했다. “고령의 회원들이 각자의 진료행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협회가 주도적으로 마련하고 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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