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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성모병원, 국내 넘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명지성모병원, 국내 넘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3.08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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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향상·운영 효율화 집중…9월 준공 외래센터 미래도약 신호탄

뇌혈관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허준 명지성모병원 의무원장(사진)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의사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 및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허 의무원장은 “지난 1년간 빠르게 변화하는 병원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고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병원 조직 운영 효율화 및 최적화에도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인지 명지성모병원 전체 진료과 외래환자 수는 기존의 연 16만 명에서 허준 의무원장 취임 이후 19만 명으로 무려 18.8%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 의무원장은 취임 후 연평균 400여 건 이상의 뇌혈관내시술 및 혈관조영술을 시행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3기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돼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3회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 속에 올해부터는 최우수 의료진 영입에도 나서는 등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증축 중인 명지성모병원 외래센터 투시도.

특히 지난 1월부터 시작돼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외래센터 증축사업은 명지성모병원 미래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래센터는 지하 1개층·지상 5개층 규모로 지어지며 지상 1·2층은 진료실, 3층은 내시경센터, 5층에는 건강검진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외래센터가 건립되면 기존 본원과의 연결을 통해 더욱더 쾌적한 환경에서 내국인 환자와 중국 동포를 비롯한 외국인 환자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 지정과도 맞물려 정부 지원하에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준 의무원장은 “앞으로는 병상 규모보다는 의료서비스의 질이 병원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외래센터는 명지성모병원의 미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병원 성장과 동시에 중국 동포와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지원 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허준 의무원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경외과 전문의인 허준 의무원장은 전남대 의대와 뉴욕 로체스터 대학교를 졸업한 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조교수를 지냈으며, 일본 교토대학병원 신경외과학교실 연수과정을 수료했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정회원,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뇌혈관내수술 인증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허준 의무원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성과는?
취임 후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와 병원 내 팀워크 활성화와 전문 역량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인지 2주기 의료기관 인증과 제3기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지정이라는 결실도 거뒀다.
의료기관 평가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다양한 인증을 획득한 것은 함께 노력해 준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며 한마음으로 동행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제3기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지정 이후 위상은?
명지성모병원이 뇌혈관질환 분야에서는 그만큼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첫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치료 선진화를 견인하겠다는 신념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숙원 사업인 외래센터 건립 후 어떤 변화를 기대하나?
병원의 성장과 도약의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 지정과 맞물려 정부의 지원하에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병원의 새로운 외형은 지역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며 서울 서남부 지역 발전은 물론 다소 어둡고 부정적인 대림동 이미지의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는?
강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의료서비스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 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세계 최고의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을 지향하며 장기적으로 ‘뇌에 대한 모든 것을 치료하는’ 세계적 뇌졸중 전문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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